숲꾸러기 공부방

-숲과 인간

천지현황1 2011. 6. 13. 12:58

 

  숲과 인간   (제1강 : 2011.06.11 강의 요약)

 

  * 생태와 환경의 차이 

 

- 왼쪽은 혼효림,자연림 (생태) / 오른쪽은 단순림 (환경)

 

생태란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자연상태를 말한다.그림 왼편의 자연림처럼 자연스럽다.그 속에는 100살의 나무도 있고,99살,98살,50살,10살,두살,한 살 짜리 나무도 어우러져 살고 있다.어디 그 뿐인가.개미,지렁이,산새,하늘소,딱정벌레,청설모 등 숲 속 가족들은 그 종류가 너무 많다. 대가족이다.그러나 왼쪽 그림은 인간이 개입하여 경제성,효율성 등을 내세워 환경파괴를 시작한다.즉 자연을 마음대로 부려먹고 인위적으로 가공해왔다.조림된 나무는 어느 정도 생장하면 벌목되어 사용처로 이동할 것이다.그 결과 산성비,이상기온 등 생태파괴로 인한 재앙을 불러왔다.

 

 인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동식물들은 생태파괴 없이 자연의 가족일원으로 조화롭게 잘 지내왔다.그러나 인간은 어떤가?편한 고속도로를 건설하고자 산 허리를 자르고,교량을 짓는다.이제는 더 늦기 전에 인간도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삶의 속도를 늦추고 생태 친화적인 삶으로 회귀해야 할 것이다.인간성을 회복하고 자연성을 찾자는 얘기다.

 

 

 

 

* 나무의 생존전략

 

- 왼쪽은 앵두나무 / 오른쪽은 쥐똥나무

 

앵두나무의 열매는 붉다.반면 쥐똥나무의 열매는 익으면 검다.여름철 대표적 색상은 연록색이다.숲과 나무가 모두 연록의 빛깔을 바탕으로 한다.앵두는 붉다.여름 바탕색 초록에 가장 눈에 잘 띄는 보색은 빨간색이다.마찬가지로 쥐똥나무도 가을 바탕색인 갈색의 보색으로 검정색을 선택했다.색,향,바람으로 벌 나비를 불러 모아 수분을 하고 그 생식을 유전한다.과육있는 열매의 나무는 새가,각질 있는 열매의 나무는 동물이 매개체가 되어 생식을 돕고,,단풍나무처럼 날개를 이용해 바람과 소통하는 나무의 생존전략이 너무나 놀랍지 않은가.

 

 숲과 나무가 인간에게 가르쳐준다."인간들아,너희들이 진정으로 만물의 영장이더냐? 제발  우리들의 겸손과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삶을 배워라".자연이 주는 지혜다. 

 

 

* 소나무의 생존전략

 

 -여존남비 실천

 

소나무를 관찰해 보면 놀라운 생존전략이 숨어 있다.인간도 근친상간을 피한다.우생학적으로 열성인자를 가진 후손을 피하기 위함이다.소나무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숫꽃 위에 암꽃을 달고 있다.여성상위,여존남비 사상을 가지고 있어 지끔껏 생존해 왔다.암꽃은 입을 벌리고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날려보내 타가수분을 한다.

 

 날씨 좋은 날 씨앗을 말려 바람을 잘 타게 암꽃인 솔방울의 윗부분이 열리는 이유가 자가수분을 피하기위한 수단이기도 하려니와 빨리 건조시켜 멀리 보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이 얼마나 놀라운 전략인가.

 

 

 

* 혼인목

 

 -그림은 거제도 소재 혼인목 소나무 그림

 

우리는 교과서에서 지금까지 가지는 남쪽으로 뻗는다고 배웠다.사실 빛과 관련해서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그러나 이들 소나무를 보라.이처럼 마주 보며 자라는 나무를 혼인목이라 한다.그들은 서로 배려하며 조화롭게 가지를 친다.가운데 사이를 조화롭게 배려한 모습이 아름답지 않은가.

 

 너도밤나무도 주변에 다른 나무가 없으면 넓게 활짝 지란다.그러나 주변에 같은 나무가 자라면 자리를 넓게 펴서 자라지 않고,오밀조밀 서로 비비며 하늘로 향해 자란다.모두가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이다.주어진 환경에서 절제하며 사는 모습 닮고 싶지 않은가.

 

 

 

* 숲 속 공동체

 

-생태계의 관계성

 

 생태계는 수직적 서열의 개념관계가 아니라 순환적 관계의 개념이다.숲은 공동체다.도토리나무를 베어 없앴다면 도토리가 주식인 생태계 가족들 50여종이 사라진다.어른은 도토리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묵이다.반면 어린이들은 다람쥐를 떠 올릴 것이다.우리 어른들도 생각을 바꾸자.숲은 공동체다 공중이든 땅 속이든 숲에는 관계하지 않는 생물은 없다.숲에서는 먹이사슬의 관계가 아닌 공존공생의 관계다.

 

 인간만 경쟁과 먹이사슬로 보고 있지 않은가.생태파괴로 언젠가는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지구 멸망 속도를 줄여 지구 생명을 좀 더 연장하고 싶지 않은가?

 

 

* (필자 주....이 글 또한 2011.06.11 남효창 박사의 강연 내용을 필자의 주관을 삽입하여 요약 발췌한 글임을 밝혀 둠.

                   / 위 사진출처:남**님  강의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