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신라 마지막 왕,경순왕의 경천묘가 자리하고 있는 산 (원주 미륵산)

천지현황1 2012. 9. 9. 19:59

신라 마지막 왕,경순왕의 경천묘가 자리하고 있는 산 (원주 미륵산)

 

* 2012.09.09 / 아파트출발(07:00)-성황당고개(09:00)-미륵산 정상(10:00)-미륵봉-황산사지-경천묘(12:00)

 

경천묘(敬天廟)란 신라 56대 경순왕의 영정각을 말한다.경순왕은 신라 제56대왕 ㅇ로 대보공 김알지의 28세손이다.927년 경순왕은 왕위에 올랐으나 고려와 후백제간의 주도권 다툼에 고려에 손국하기로 결단을 내린다.고려에 평화적으로 나라를 내준뒤 그는 명산을 두루 다니다가 이곳 용화산에 올라 미륵불상을 조성하고 그 아래 학수사와 고지암을 세운다.경순왕이 돌아가시자 신하와 불자들이 고자암에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받든것이 시발이 되었다.고려 중세에 전각이 무너진 것을 조선 영조때 재건되면서 영정각의 명칭을 '경천묘'로 하사하였다.그 후 경천묘는 소실되었다가 원주시는 2006년 9월에 이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원주시 발간,'원주의 향토유적'에서 발췌)

 

충주시 소태면과 경계를 맞댄 원주시 귀래면의 미륵산은 기암 괴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조용한 산이다. 미륵봉 정상에는 원주 8경의 하나인 거대한 미륵불상이 새겨져 있다. 산 능선을 오르니 바위틈을 비집고 붙어있는 노송이 그 절묘함을 더한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부드러운 능선길과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행의 정취와 묘미를 느끼게 하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압권이다.사방이 확 트여 북동쪽을 보면 백운산과 치악산맥이 보이며, 동으로는 십자봉이, 남서쪽 멀리로는 남한강 물줄기가 보인다. 신선대 아래의 미륵불상을 지나고 동쪽 능선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가면 신라 경순왕 때 창건된 고찰인 황산사지가 있고 신라 경순왕을 모신 경천묘가 있다. 이곳 지명이 귀래면인데 '귀한 손님이 왔다'고 해서 귀래라는 지명을 얻었다는 말이 전래되어 온다고 경천묘 관리인은 말한다.아늑하고 조용한 숲 길을 걷는 기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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