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2015.09.02 그 날

천지현황1 2015. 9. 10. 13:59

2015.09.02 그 날.

 

나는 60여 성상을 착각하며 살았다.강철체력을 은근히 뽐냈다.백수(百壽)가 걱정이라며 농담이 오갔다.그러나 요 며칠간 회색방에 갇혔다.돌이켜 생각해본다.오만하고 교만한 삶이었다.8월초 건강검진에서 신의선물을 받았다.절제와 집착이 강했다.그것이 어쩌면 화를 불렀는지도 모른다.이젠 여생을 겸손과 참회의 삶을 지내도록 요구한다.자연의 섭리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