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인도네시아 한 달 살기

발리여행 첫 날 / 게와까 공원, 울루와뜨 공원,151227

천지현황1 2016. 1. 15. 17:13

 

 발리여행 첫 날 / 게와까 공원, 울루와뜨 공원,151227

 

1. 게와까 공원 (G.W.K Garuda Plaza)

 

연말을 맞이하여 매제가 회사업무를 일찍 종료하고 우리와 발리여행(151227-151231)을 함께했다.조카딸은 오늘 싱가포르 2박3일 여행후 발리에서 조인하기로 하고 공항에서 서로 헤어진다.이번 발리여행에는 현지인 Mr.Adie가 연말휴기를 얻어 자기 고향 롬복을 갔기에 인도네시아어를 잘 하고 이곳 여행경험이 많은 미스터 신이 합류하여 가이드역을 맡았다.지금 이곳은 우기이지만,날씨가 맑고 쾌청하다.가끔 오후에 한 시간쯤 스콜이 내린다.발리 출발 하루 전에 예약 항공사로 부터 문자 한 통을 받는다.예약시간보다 두 시간 빠른 비행기 스케줄로 조정되었다는 일방적 통보다.우린 오전 5: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땅그랑에서 새벽 04:00 시 꼭두새벽에 자카르타 스카르노-하타 비행장까지 두 대의 택시(우버택시)로 나눠타고 간다.아뿔사! 정시에 탑승한 비행기는 두 시간동안 꼼작도 하지 않고 활주로에 서 있다.수 십분 후에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웅웅거려 무슨 내용인지 도저히 들을 수가 없다.나중에 알았지만 비행기 기종과 출발시각이 바뀌면서 관제탑에 변경요청을 해 놓지 않아 관제탑의 이륙허가를 받느라고 두 시간 동안이나 대기했다는 것이다.발리 첫 여행에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한 시간 10분만에 발리공항에 도착한다.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발리섬이 아름답다.자카르타보다 위도가 낮아 햇볕이 따갑다.15인승 미니버스를 5일간 임차(오백만 R/P,하루에 백만 R/P)했다.가이드를 맡은 미스터 신이 '독 참파' 꽃으로 만든 환영목걸이를 가족들에게 걸어준다.꽃향이 아까시꽃향을 닮았다.예정보다 두 시간이 늦어 이른 점심을 들고 투어를 시작 한다.식후 첫 방문지,가루다공원으로 향한다.

 

발리 짐바란 지역에 위치한 테마파크, 게와까 공원(G.W.K Garuda Plaza)은 총 72만6000평으로 원래 채석장이었던 곳을 발리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1992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힌두신화에 나오는 신인 위스누와 그가 타고 다니는 가루다의 거대 동상이 세워질 예정으로 현재는 위스누 동상의 흉상과 가루다 새의 상체 부분만 완성됐다. 전체동상의 예상 높이는 약 120m이다.종교인들을 위시하여 환경론자들이 자연찬화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는 얘길 전해들었다.내 생각엔 지금 이대로 미완의 상태로 조각상들이 산재되어 있는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영원히 미완의 상태였으면 싶다.

 

 뱅기에서 바라 본 발리섬

 

 

이번 발리여행에는 현지인 Mr.Adie 대신 미스터 신이 가이드를 맡았다.꼬맹이들을 위해 독 참파 꽃으로 장식된 환영 목걸이를 걸어준다.

 

 

 

 

 

 

 

 

 

공원에 들어서자 전통무용공연을 하고 있었다

 

 

 

 

 

 

신인 위스누

 

 

 

 

 

 

 

 

 

 

상상의 새,가루다

 

 

 

 

 

 

 

 

 

2. 울루와트 절벽사원

 

하얀 거품을 몰고 돌진해 온 파도는 깎아지른 절벽에 부딪힌다.산산이 부서져 속절없이 항복을 선언한다.아름다운 절벽은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였다고 누가 귀뜸한다.사실여부는 정확하지 않다.여하튼 울루와트 절벽은 적도 부근에서 만들어진 파도가 기세등등하게 몰려오다가 졸도하는 곳이라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절벽 뒷산에는 불꽃나무라 불리는 '람보얀'군락지가 발갛게 산을 물들였다.절벽사원을 돌아 내려가니 원숭이들이 떼로 몰려온다.관광객의 신발이며 모자며 선그라스를 나꿔채가려 한다.뒤쳐저 걸어오던 꼬맹이들의 신발을 뺏을려고 달려들었던 모양이다.딸아이의 샌들엔 원숭이의 이빨자국이 나 있었다.나꿔채 간 물건은 관리인이 불러 먹이를 주어야 내 놓는다.이런 일련의 상황도 관광상품의 얘깃거리가 된다.

 

 

람보얀 

 

 

사원을 방문할 땐 반바지를 가리는 두르는 치마와 허리를 묶는 띠를 맨다

 

 

 

천남성 / 키가 1m정도로 크다

 

 

 

울루와트 절벽

 

 

 

 

 

 

 

 

 

 

 

 

 

 

 

 

 

 

 

 

 

 

람보얀

 

 

 

 

 

 

3.파당파당비치

 

울루바트절벽을 나와 호텔로 가는 길에 파당파당비치에 들러 잠깐 쉬었다

 

 

 

 

 

 

 

 

KUTA CENTRAL PARK HOTEL에서 2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