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바릴로체> 투어 둘째 날(16)
* 2018.01.16
오늘 일정계획을 짤 때 처음으로 아내와 의견이 충돌되었습니다.아내는 버스 단체투어에 참여하자고 하고 나는 자전거를 빌려 자전거투어를 하자고 해서 의견이 서로 달라 타협이 안됩니다.땡볕이 좀 그렇지만 자전거투어를 하기 안성맞춤인 도시 같아 끝내 주장해 보지만 아내는 오늘따라 극구 반댑니다.컨디션이 나빠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쉽지만 자전거투어를 포기합니다.
버스로 여기 저기를 돌아보는데 전혀 흥미가 없어집니다.서양측백나무로 지은 교회를 둘러봅니다.오바바가 묵었다는 샤오샤오 호텔도 앞 마당까지 가 봅니다.리프트를 타고 캄파나리오 언덕에 올라 호수를 조망해 보기도 합니다.마음 한 구석에선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서양측백나무로 지은 교회
서양측백나무
어수리를 닮은 풀꽃
방가지똥
해당화
오바마가 묵었다는 호텔
파타고니아 박물관
버스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와 쉽니다.햇살이 뜨거워 한 낮을 피합니다.시에스타를 즐깁니다.스페인,이탈리아,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 문화권의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낮잠 자는’ 풍습을 일컫습니다.오후 4시쯤 파타고니아 박물관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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