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과)

천지현황1 2012. 2. 28. 10:40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과)

진도 가는 길에 진도대교 못미쳐 도로가에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채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시야에 들어왔다.길가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20여 m 뒤로가 열매와 겨울눈을 살피니 중부지방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나무다.일단 디카에 담고 돌아오니 아내의 핀잔이 매섭다."아무리 호기심이 작동한다고 해도 트럭이 쉴새 없이 오가는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나무를 살피러 가다니...ㅉㅉ" .사실 핀잔을 들을만 했다.섬 곳곳이 공사중인지 시골 도로에 트럭이 많이 다녔다.운전 중 내내 '이 나무가 무슨 나무일까?' 도감에서는 본 겨울눈이다.겨울눈이 독특한데,운전 중이라 차 트렁크에 실린 겨울나무 찾기 도감을 들출 여력이 되지 않아 몹시 궁금해하며 진도대교를 넘는다.(그리고는 잊고 있다가, 이튿날 목포 유달산에서 이 나무를 보고 멀구슬나무로 동정한다.)

 

(해남 120226)

 

 

 

 

 

 

 

(목포 유달산 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