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남한산성 / 비 갠후 찾은 연주봉산성길

천지현황1 2016. 7. 3. 18:05

남한산성 / 비 갠후 찾은 연주봉산성길


* 2016.07.02 / 광암정수장후문(10:05)-금암산-연주봉-산성-쌍바위약수-마천정류장(12:55)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150mm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었다.실제 그렇게 많이 온 것 같지는 않다.창 밖 하늘을 쳐다보며 비 긋기만 기다린다.드디어  비 긋고  하늘에 먹구름만 흘러간다.서둘러 배낭을 꾸린다.배낭에 우비와 감자 두 알과 물통 하나만 달랑 넣었다.남한산성을 오른다.비 갠후 찾는 연주봉 산성길은 상쾌하다.아내는 산딸기 따 먹는 재미에 빠졌다.'도둑놈의지팡이'라는 이명을 가진 '고삼'이 막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땅비싸리도 어느새 열매를 맺었다.노린재도 동글동글하게 생긴 열매를 매달고 있다.쪽동백나무도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있다.모두가 조용히 여름을 맺고 있다.산성 안 소나무 군락지에도 옹기종기 인(人)꽃이 피었다. 






들머리 현수막이 좀 그렇다.















고삼













땅비싸리







산딸기 따먹느라고



큰뱀무
















좀작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