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 진달래꽃 완상하러 갔다가

강화 고려산 / 진달래꽃 완상하러 갔다가

* 2017.04.15 / 강화 고인돌광장(07:50)-백련사-고려산 정상-고천리 고인돌군-원점회귀(11:30) ... 약 10 km

고려산(436m) 진달래 군락지엔 상춘객들로 만원이다.진달래꽃을 완상하느라고 하염없이 밀려들었다.우리도 그 틈에 끼어 상춘객이 된다.백련사 절마당 입구에선 염불,목탁소리 대신 어느 비구스님의 라이브 팝송 노랫가락이 산중에 울렸다.기이한 세상이다.구경하던 상춘객 한 분이 모금상자에 돈을 넣자 노래 중간에 고맙다는 멘트가 가락 사이에 양념으로 흘러나왔다.종교가 점점 코믹해지는 것 같다.마침 요즘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이라는 종교계의 미신을 파헤친 글을 읽는 중이다.동감되는 부분이 많아 흥미롭게 읽고 있다.나도 종교를 버린지 십수년이 지났다.진달래꽃 완상하러 갔다가 스님의 팝송을 재미있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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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산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