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하남 광주 검단산 / 검단선사가 바둑 두었을 만한 곳

천지현황1 2017. 8. 7. 19:27

하남 광주 검단산 / 검단선사가 바둑 두었을 만한 곳


* 2017.08.07 / 안창모루(09:00)-유길준묘소-검단선사가 바둑두었을 만한 곳-검단산-곱돌약수터-애니메이션학교(14:00) ... 약 8km


검단산을 오르며 비지땀을 말가옷 정도 흘렸다.말이 말가옷이지 1/27인 1리터쯤 흘린 것 같다.검단산 7부능선쯤에 좋은 전망터가 하나 있다.검단산자락을 통털어서 제일 아늑하고 풍광이 좋은 곳이다.암반이 평평하여 1500 여년 전 검단선사가 이 자리에서 마을 학동을 데리고 올라와 바둑을 가르쳤을 만한 장소다.오늘은 내가 이곳을 전세냈다.오늘은 비번날이라 검단산으로 피서를 왔다.배낭엔 죽 한 캔과 물 한병 그리고 촘스키의 책 한권이 자리했댜.신갈나무에 해먹을 걸고 세월을 낚았다.쓰르라미는 맹렬하게 8월을 노래한다.머리 위 하늘엔 까마귀 한 쌍이 술래잡기를 한다.나도 타임머신을 타고 삼국시대로 날았다.



* 검단산의 유래
백제 때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 의하면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일컬었다.서울 근교산 중에 접근성이 좋고 한강을 끼고 있어 풍광이 좋다.산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북 받는 산이다.


* 검단선사,그는 누구인가?

백제 위덕왕(577년)때 선운사를 창건한 선사로 하남 광주의 검단산에서도 기거했던 백제의 승려.



* 검단선사가 바둑 두었을 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