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종주 / 내장의 단풍은 명불허전이라
정읍 내장산 종주 / 내장의 단풍은 명불허전이라
* 2017.11.04 / 제2주차장(07:53)-일주문-백련암-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763m)-문필봉-연자봉-장군봉-연자봉-
내장사-제2주차장(16:30) ... 약 19 km
산을 좋아하는 50년지기 고향친구들이 뭉쳤다.함께 내장의 산줄기를 종주했다.일주문 가는 길의 단풍은 유산객들의 탄성을 끌어냈다.카메라 셔터 소리에 더 붉게 화장한다.내장사엔 단풍완상객들로 만원이다.오래 전부터 함께 지리산 종주를 함께 하지 못해 부채의식이 작용했다.산행일자가 정해지자 선약 일정을 취소한다.꼭두새벽 고속도로를 달려 약속장소에 도착한다.반가운 만남이다.친구들 곁님 두 분이 정성껏 만들어 온 아침상을 주차장 언저리에 폈다.정성과 손맛이 어우러진 꿀맛표 식사다.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서래봉을 시작으로 아홉개의 산봉우리(문필봉 포함)를 종주한다.말바꿉 형태의 산줄기다.오늘은 연무가 살짝 끼어 시야가 선명하지 않다.그래도 보석처럼 박힌 원적암도 내려다 보이고 내장산의 최고봉인 신선봉도 우뚝 솟아 위용을 자랑한다.묵언하며 걷다가 가끔은 산길을 걸으며 두런두런 추억을 공유하기도 한다.가까운 산이 먼 산을 가리었다.멀리 첩첩으로 쌓인 올망졸망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련하다.장군봉에서 유군치를 경유해서 동구리로 내리려다 연자봉으로 되돌아와 내장사 절집으로 내린다.석양에 단풍 빛깔이 더욱 곱다.우화정은 호수에 산그리메를 불러들이기 시작했다.역시 고향과 친구들의 품은 정겹고 아늑하다.고마운 친구들이다.과분한 대접을 받고 늦은 밤길을 탄다.
사진기행
(유 ㅇ ㅇ 님 촬영 펌)
(유 ㅇ ㅇ 님 촬영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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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ㅇ ㅇ 님 촬영 펌,위 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