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파주 고령산(앵무봉)
천지현황1
2018. 6. 25. 22:30
파주 고령산(앵무봉)
* 2018.06.24 / 말머리고개(08:10)-봉수대-앵무봉(고령산)-안고령-마장저수지-출렁다리-호수둘레길-주차장(11:40) ... 8.5 km
파주 고령산(622m)은 정상부근에 군부대가 있어 등산이 제한되어 있었다.최근에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등로로만 다니도록 길 안내판이 경고를 한다.무심코 꽃사진을 찍으러 등로를 벗어났다가 경고판을 보니 오싹한 느낌이 든다.모를 일이다.혹 등로를 벗어났다가 지뢰를 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바짝 긴장이 된다.정상을 밟고 마장호수 방향으로 산을 내렸다.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요즘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호수를 중심으로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거나 산봉우리를 연계한 출렁다리 설치를 많이 해놓았다.파주 고령산 자락의 마장호에도 220m나 되는 출렁다리를 조성해 놓고 유산객을 불러들인다.우린 산행후 날머리에서 출렁다리를 만났다.유명세를 탄 탓인지 답교 인파로 붐빈다.호수둘레길도 만원이다.조용한 시골이 왁자지껄하다.
기호일보 기사(2018.06.25일자)엔 개통 3개월만에 100만명이 다녀갔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둑방 아레 버스주차장 화장실은 변기 하나에 고장난 수도와 방치된 관리에 마음이 불편했다.유명 관광지로 발전하려면 화장실 시설부터 검토해 보아야 할 것 같다.고령산 등로에도 거리 안내 팻말도 들쑥날쑥 거리를 표시하고 있었다.해당 담당부서에서 적절한 실측을 해서 안내 팻말도 재설치했으면 싶다.불편을 느낀다면 누가 다시 재방문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