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들과 2박3일 울진여행 /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10423 (1)
둥이들과 2박3일 울진여행 /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10423 (1)
1일차 /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 13,000보 (4시간)
2일차 / 불영사 트레킹-왕피천공원,동물원-월송정 해변놀이 ... 18,000 보 (5시간)
3일차 / 후포 등기산공원 ... 5,000 보 (1시간20분)
첫 날,
둥이들이 태어난지 4년만에 우리와 처음으로 함께하는 먼 나들이 소풍길이다.제 아빠 엄마와 떨어져 우리 집에 와서 하루나 이틀 정도 자고 가는 경우는 많았지만 할배 할매와 함께 넷이서 먼 길 소풍길은 처음인지라 요 넘들도 나름대로 기대가 큰 모양이다.바닷가를 간다고 좋아한다.여행 일주일 전부터 요 넘들에게 어떤 추억을 쌓아줄까 생각하며 소풍길 동선을 짰다.
첫 날은 백암온천장에 가는 길에 봉화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엘 들렸다.식물 공부보다는 그곳에서 호랑이도 보여주고 숲길을 걸을 요량으로 그곳을 택했다.트램을 타고 드넓은 수목원을 돌아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냥 걸어서 수목원을 헤집고 다녔다.사실 요넘들에게 소풍이라 했지만 산행을 할 수 있는지 시험삼아 좀 길게 걷는 길을 택했다.둥이중 작은 넘이 왈,"할아버지랑 산에 오니까 좋아요." 일단 듣기 좋은 달콤한 말을 한다.가능성을 보았다.평지길이 아닌 낮은 언덕길을 7~8 km쯤 걸었는데 그리 힘든 표정을 짓지 않아 다행이다.숙소에 도착하자 난생 처음 온천장에서 함께 온천욕을 즐겼다.이 넘들도 처음 경험하는지라 좋아한다.내일 또 오자고 한다.
알록제비꽃
는쟁이냉이
홀아비꽃대
올챙이도 구경하고
연영초
민들레 열매도 날려보고
숙소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고
온천후 오락실에도 들려보고
자~이빨 닦고 자자. 오늘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