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일자산숲길 / 210922
천지현황1
2021. 9. 23. 18:41
일자산숲길 / 210922
* 중앙보훈병원역 3번출구(09:55)-일자산숲길-고덕역4번출구(11:30) ... 5.5 km
창 밖 맑은 하늘을 바라보다가 물 한 통을 챙겨 일자산숲길에 들어선다.걷기를 생활화하다 보니 하루 만 보 걷는 것을 목표로 한지 오래다.말이 만 보 걷기지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하루에 한 시간 반은 걷기를 해야 목표를 달성한다.일본에서 만보계를 팔려고 하루에 만보가 적정 운동량이라고 광고 선전하는 바람에 만 보 걷기가 유행처럼 되었다.하지만 요즘엔 6,500~7,000보가 적정 걷기 수준이라고 얘기하는 스포츠 전문가들이 많다.
요즘 코로나19때문에 멀리 나기지 않은 탓에 공원들은 걷기 열풍으로 만원이다.오금공원도 올림픽공원도 걷는 사람들로 항상 만원이다.일자산숲길은 조금 한적하다.숲이 울창해 공기가 상큼하다.갑자기 맑은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소나기가 한 줄금 쏟아진다.상수리나무숲 아래에서 잠시 비를 긋는다.10 여분이 지나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파란 하늘이 나타난다..초이동을 지나 고덕역으로 잇는 숲길을 지난다.멀리 산행을 하지 않는 날에는 종종 일자산숲길을 걸어야 하겠다고 생각하며 숲길을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