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함께 한 호연지기의 산과 여행

경주 남산 둘러보기 220106

천지현황1 2022. 1. 7. 06:57

경주 남산 둘러보기 220106

 

* 포석정(10:50)-삼릉(11:00)-삼선암-금오봉-칠불암-고위봉-이무기능선-용장마을(16:40) ... 13.6 km

손주들에게 경주 남산의 노천박물관을 보여주고 싶었다.역사탐방을 위해 경주투어를 또 한다.남산 기슭 여기저기에 서라벌 석공이 빚은 예술혼이 천오백년의 세월을 견뎠다.단순한 석공이 아니다.승가의 장인들이다.며칠 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전에서 본 승려장인들이다.칠불암마애불상군(국보312호)은 압권이다.고위봉 아래 칠불암에 다소곳이 모신 일곱부처님들은  오늘도 선정에 드셨다.오롯이 한나절을 금오봉-고위봉 이어걷기를 한다.타임머신을 타고 서라벌로 날라 천오백년 전의 세월을 들여다 본다.젊은 날 두 번이나 오르내린 고위봉 이무기능선은 이젠 쉽지 않다.손주들과 조심조심 내린다.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쓰며 기거했다는 용장사지는 곡신불사가 되었다.

산을 내린후 첨성대와 대릉원에 있는 천마총을 둘러보고 어두운 해안도로를 따라 백암으로 귀환한다.초승달이 우리를 따라 백암까지 동행한다.서라벌로 날았던 오늘 하루가 일장동몽이 되었다.

 

 

포석정

 

 

 

삼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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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 대릉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