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경북여행 첫 날,봉화 청량산 250224
봉화 청량산 250224
* 서울(08:30)...청량산 선학정(11:30)-입석-응진전-자소봉-탁필봉-연적봉-출렁다리-뒷실고개-청량사-선학정(15:00) ... 9km
갑자기 둥이 중 한 넘이 감기가 들어 함께하지 못한다는 연락이 왔다.요 넘들에게 봉화 청량산을 보여줄려고 했는데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아내와 단 둘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오랜만에 둘 만의 여행이다.산으로 바다로 쏘다니기보다 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근다고 생각하니 이번 여행은 느긋한 여행이 될 듯하다.
응진전 동풍석(건들바위)의 전설
응진전 뒷 절벽 위엔 바위 하나가 날름 올라 있다.이름하여 동풍석(건들바위)이라 명명되어 있는데 바람이 불어도 건들거릴 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건들바위라고 한다.
김생굴에 부치는 퇴계 이황의 글
봉화 청량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퇴계 이황이 청량산 12 봉우리를 6.6봉이라고 하며 서예가 김생을 추앙하는 김생굴에 부치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김생굴 / 이황
종요나 왕희지 필법만을 추앙하지 말지어다
천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솟아난 몸일세
기이한 그 필법 폭포수 틈 바위에 남았으나
그 뒤 따를 사람이 없음을 슬퍼하노라
연적봉에 올라
연적봉을 지나칠려다 홀로 올랐다.연적봉에서 바라보는 자소봉과 탁필봉이 우뚝하다.
출렁다리에서 뒷실고개로 내려 청량사로
장인봉을 생략하고 청량사로 내린다.나무계단과 돌계단이 많아 아내는 무릎이 아프다고 한다.오늘따라 나도 내림길이 길게 느낀다.청량사 유리보전을 둘러보고 절집을 둘러본다.청량사엔 원효대사 구도의 길도 있다.입석에서 시작하여 김생굴로 해서 청량사를 한 바퀴 도는 길이다.선학정으로 길을 내려 차를 회수해 울진 백암온천장으로 차를 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