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엿보기

웃기는 공지문 (펌 & 재편집)

천지현황1 2012. 7. 20. 11:10

 

주)...인터넷에서 갈지자 걸음으로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 넘을 잡아다가, 쪼다일보에 곤장 석 대에 사정없이 팔을 비틀어 되돌려 줬습니다.

 

(냄푠과 쪼강지처 매각 공지문)



1.냄푠을 사정상 급매합니다.


1977 년1월에 화려한 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시골 면사무소에 정품으로 등록한 정품입니다.아끼던 물건인데 이젠 유지비도 많이 들고 낡아서 급매합니다. 상태는 구입 당시 A급 이었으나,지금은 많이 찌그러졌습니다.마음이 바다 같이 넓고 깊은 줄 알았는데 밴댕이속 만 하고,사용시 만족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처음30년 동안은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했는데 세월이 갈수록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대요.수리해 쓰십시오.새 주인을 잘 만나면 제 기능을 발휘 할겁니다. 외관은 아직 쓸만합니다.사용 설명서는 첨부하지 않겠습니다.어차피 있어도 도움이 안됩니다. A/S는 안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은 절대 사양합니다.두 번 오는 기회 아니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두르세요.기간은 어제까지 이고 가격은 협상 가능합니다.



            
2.쪼강지처를 팝니다.

선착순으로 깜짝 세일합니다. 처음에 비싸게 구입했습니다.비싼 만큼 아끼고 아끼던 물건이지만,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둘 데가 없는 관계로 '눈뜨고 볼 수 없는 가격'에 폭탄 세일합니다. 게다가 유행에도 조금 뒤쳐진 것 같아서 돈 생각하지 않고, 사겠다는 사람만 있으면 즉시 처분하려고 합니다. 사실 좀 급합니다.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 당시에는 A급이었습니다. 날씬하고 귀엽고, 조용하고 깔끔한 이미지라 탐내는 사람이 무척 많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속아서 구입한 것 같습니다. 포장을 푸는 순간, 처음 본 모양과 달라서 이상하다 싶었을 때, 바로 반품 하지 않은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그 당시에는 심각한 문제가 아닌 듯이 여겨져서 그냥 사용했는데, 사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모양이 심하게 변했습니다. 명품이다, 성형이다, 다이어트다하며 유지비는 많이 드는데 비해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그래도 동정하는 셈 치고 누가 사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안사줘도 할 수 없습니다.그냥 수리해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