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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산자락길 260919

서울 안산자락길 260919 * 독립문역 5번출구(08:45)-서대문형무소역사관-안산자락길-안산 정상 봉수대-능암정-서대문역(13:00) ... 10km 안산자락길은 7km의 안산 둘레길이다.정상 봉수대는 해발 295m다.자드락길을 걷다가 정상 가는 길로 접어든다.봉수대엔 일망무제로 터진 조망을 즐기는 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북한산 줄기를 바라본다.인왕산으로 건너가고싶지만 오늘은 포기한다.정상에서 8부능선으로 내려와 어반스케치 워크를 한다.갑자기 많은 산행객이 몰려들기 시작한다.요즘 날씨가 선선해지자 서을 인근 산에는 외국인을 포함하여 산객이 부쩍 늘었다.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소슬바람이다.

삶의 속도를 늦춰야 보이는 것들 26.09.13

삶의 속도를 늦춰야 보이는 것들 26.09.13 오늘은 일정관리상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 가는 날이다.아내는 어젯밤 9시 뉴스에서 요즘 서울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서도호 작가의 설치작품,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 혼잡이 예상되니 우리 같은 백수는 평일에 한적하게 관람하자고 한다.그래서 다시 수정한 일정이 한강으로 어반스케치 워크를 떠나기로 했다. 한강을 오랫만에 걷는다.라이딩을 즐기려 가끔 한강을 갔지만 시속 4km의 속도로 걷는 것은 오랫만이다.시속 20km로 라이딩 할 때는 보이질 않던 들풀들이 시속 4km로 걸으니 숨어 있던 자태들을 선보이기 시작한다.나팔꽃이 만발한 성내천 언덕배기에 앙증맞게 피어있는 애기나팔꽃이 보이지 않는가.한 두 개체 보이던 뚱단지(돼지감자)는 지천으로 피어 노란 색을 풀밭에 풀..

어반스케치 2026.09.13

나도 낮은 산이 좋다,아차산 260912

나도 낮은 산이 좋다,아차산 260912 * 아차산역(08:45)-영화초-들머리 우측능선-대성암-아차산 정상-4,5보루 -정상-고구려정-아차산역(14:00) ...15,000보 (약 9km) 나도 여성 산악인,남난희님의 책 제목처럼 '낮은 산이 낫다'.여유롭게 산책하며 사색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여유를 갖을 수 있어 좋다.설악공룡을 즐겨 타던 시절은 이미 추억이 되어버렸다.한라,지리를 맴돌던 지난 시절도 아스라하다.대신 요즘은 아내 눈치 살피며 남한산,대모산,아차산으로 가볍게 숲 속에 드는 것으로 만족한다.배낭에 간단한 스케치북 등 화구를 준비하면 더욱 즐겁다. 주말 아침 수영은 오후에 가기로 하고 오전 시간을 아차산 숲에 들기로 한다.집에서 가까워 접근하기 쉽다.들머리에 들어서자 산행 인파로 붐빈다.바로..

국립중앙박물관 /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시실 260910

국립중앙박물관 / '우리들의 밥상' 특별전시실 260910 24절기 중 처서와 백로가 지나자 그 무덥던 여름도 감쪽같이 지나갔다.맹렬하게 울던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풀벌레 소리로 대체되었다.오묘한 사시의 변환이라니! 점심식사후 선지식을 만나는 일을 접고 배낭에 화구를 짊어지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특별관에서 전시되는 '우리들의 밥상'을 관람한다."그래,밥이 보배여."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밥'을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전시된 밥상 중 정조임금의 밥상에 눈길이 갔다.어머니 혜경둥 홍씨의 밥상은 10첩 반상인데 비해 정조 자신의 밥상은 7첩 반상으로 간소하게 먹었다.수라상이라 거나하게 상다리가 쓸어질 듯 20첩 이상 밥상일거라는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관람후 서화전시회를 보고..

검단산 서북능선으로 260906

검단산 서북능선으로 260906 * 하남검단산역(08:30)-애니메이션고-서북능선-검단산-서봉-유길준묘소-하남검단산역(14:00) ... 9km 오랜만에 검단산을 오른다.들머리를 서북능선 숲 길로 잡았다.이 등로는 가끔 하산길로만 애용하던 숲 길이다.능선 여러 곳에 된비알이 있어 간혹 호흡이 거칠어지기도 한다.하지만 등로가 한적하고 숲 길이 좋다.몸 속 세포가 깨어나는 듯 하다.볕뉘가 좋다.한 여름 더위는 어느덧 가셨다.능선에서 불어제끼는 바람은 시원하다.사시의 변화를 몸소 느낀다. '노년에는 양식대신 지혜를 먹고 산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을 음미한다.늙어서 궁핍하지 않도록 젊은 시절에 지혜를 쌓아두라는 말이렸다.과연 그의 말처럼 나는 지혜를 쌓아두었는가를 생각해 본다.어림없다.아직도 지식을 선호하..

남한산성 / 산행,숲공부,어반스케치 260830

남한산성 / 산행,숲공부,어반스케치 260830 * 산성역(08:45)-남한산성 자하문-수어장대-마천역(14:00) ... 9km 어젯밤 산책을 지하철을 타고 삼성역 근처에 있는 코엑스몰 센트럴플라자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으로 갔다.도서대출 가능 여부가 궁금했다.그런데 이곳은 열람 전용 공간이다.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볼까도 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실내를 쏘다니다가 늦은 밤 귀가했다.늦은 밤 산책을 공간 거리를 좀 더 길게 가질려는 시도를 가끔 하나 빈도가 그리 잦지는 않다.오늘새벽 산행길이 늦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배낭에 어반스케치 도구를 넣는다.하늘은 잔뜩 흐려 소나기 한 줄금을 퍼부을 태세다.산성역에서 남한산성 지하문 방향으로 입산한다.오늘따라 산객이 적어 한적하다.등로엔 짚신나물이 노란 ..

어반카이브 제1탄 / 태백 삼척 260826-08.27

어반카이브 제1탄 / 태백 삼척 260826-08.27 (자료 출처 : 재키님 제공 자료) 첫 날,며칠 전 '수스케' 방장인 재키님이 디랙터가 되어 매 달 전국을 돌며 1박2일 일정으로 어반스케치를 하는 '어반카이브' 프로그램을 내놨다.오늘 첫 진수식에 17명 크루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다.기대가 크다.서울 신도림역을 출발한 버스는 화랑대입구역에서 마지막 크루가 승선하자 태백 철암으로 달린다.18인승 미니버스는 고속으로 질주한다.제일 뒷좌석에 앉아 산천경개를 구경하며 가는데 간혹 뒷좌석은 통통 튀어 올라 짧은 외마디 신음을 토하곤 한다. 세 시간 반을 넘겨 꼬부랑코너를 돌자 바로 철암광산촌이 시야에 나타난다.철암은 사북 고한과 더불어 1960~1980년대엔 우리나라 산업화의 성지였다.태백의 태고를 ..

어반스케치 2026.08.28

소낙비가 내리던 날,고종의길과 정동길을 걷다 260822

소낙비가 내리던 날,고종의길과 정동길을 걷다 260822 여우비가 내리더니 쨍하고 햇볕이 났다.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소낙비가 우두두둑 내린다.아내가 서울시청 하늘전망대에 가서 성공회대주교관과 덕수궁을 배경으로 어반스케치를 하자고 한다."굿 초이스"라고 응답하며 주섬주섬 그림도구를 챙긴다.한 시간여만에 도착한 덕수궁 앞마당엔 수문장 교대식을 하려는지 준비가 한창이다.시청광장을 가로질러 건너가려다 하늘전망대 개관시각을 알아볼려고 인터넷을 켜자 "아뿔싸 !"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휴관한다는 정보가 뜬다. 발걸음을 덕수궁으로 돌린다숲공부하며 수차례 들렸던 덕수궁의 나무들이 반긴다.나무들을 관찰하던 루트를 따라 한 바퀴 돈다.어반스케치 할 만한 장소를 찾다가 돈덕전 앞을 지나자 '반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풍즐거풍이 뭐래요

풍즐거풍이 뭐래요 풍즐거풍(風櫛擧風)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인적이 드문 산에 올라 상투를 풀고 옷을 걷어 노출된 피부에 바람과 햇볕을 쬐던 전통 피서법이다.이 풍즐거풍이 내식으로 바뀌면 집안에서 웃통을 벗어제끼고 소설책 한 권을 집어들고 에어컨바람과 선풍기 바람을 섞어 쐬며 오늘 같은 36도의 여름 기온을 견뎌내는 방식으로 변모된다. 기후온난화로 이상 기온을 세계 각국에서 겪고 있다.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스페인에서는 산불이 크게 나 산림을 태우고 있다.우리나라 양산은 며칠째 40도 안팍을 오르내리고 있다.방송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니 노약자들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공지한다.뜨거운 불볕더위의 연속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수영을 가지 않는다.대신 새벽에..

낙필(落筆)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