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치앙마이 또 한 달살기 2 28

치앙마이를 떠나며 230126 (28)

치앙마이를 떠나며 230126 (28) 달콤한 치앙마이의 한 달 생활이 끝난다.오늘 밤 11:30분 뱅기로 떠난다.누가 세월을 화살같다고 했는가.화살보다 빠른 게 세월이다.속절없다.엊그제 서울을 떠나 치앙마이로 날아온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도이뿌이산이 아른거리고 몽크스 트레일이 눈에 선하다.므앙마이시장의 산더미처럼 쌓인 과일과 야채도 이젠 서서이 시야에서 멀어져간다.핑강의 저녁노을도 추억 속으로 침잠한다.디콘도 핑에서 만났던 이웃지기,라니샘 부부의 모습도 심안으로 찍어두었다.헤어진다고 생각하니 '회자정리'가 생각난다.좋은 분들과의 만남이 치앙마이 생활을 활기차게 만들었다.모두가 감사하다.매사가 고맙다. 치앙마이의 생활은 느긋해서 좋다.서울은 강추위가 한창인데 이곳 날씨는 초가을 날씨 같다..

치앙마이대학교 양깨우호수 & 타우깨우 수목원 230125 (27)

치앙마이대학교 양깨우호수 & 타우깨우 수목원 230125 (27) 벌써 치앙마이를 떠날 시각이 '재깍재깍' 다가온다.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다니.치앙마이에서의 생활이 한 달을 넘었다.므앙마이시장을 여섯 번이나 들랑거렸더니 벌써 한 달이 지났다.몽크스 트레일도 여섯 번인가 들락거린 것 같다.아이들에게 기차여행을 체험해줄까 하다가 치앙마이대학교 양깨우호수로 향했다.3년 전 양깨우 호수는 학교에서 운행하는 열차를 타고 다닌 기억이 떠올랐다.오늘은 볼트택시를 타고 호수로 직행했다.호수 한 바퀴 돌며 군데군데 놓인 쉼터의자에서 시간놀이를 한다.어제 학교 졸업식이 있었는데 오늘도 졸업생들이 학교에 나와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추억을 쌓기에 열중한다. 호수가에 발자국을 남긴 채 대학 옆 타우깨우 수목원을 찾았다.면..

Monk's Trail with neighborhood 230123 (26)

Monk's Trail with neighborhood 230123 (26) 치앙마이에서 허물없이 지내게 된 라니샘 부부와 Monk's trail 을 걷기로 약속한 날이다.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 트레킹을 한다.숲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사원,왓파랏은 오늘도 잠자는 숲 속 요정처럼 오수에 빠졌다.관람객들이 흔들어 깨운다.'돌돌돌'흐르는 계류는 우렁차다.숲 속 새소리와 어울려 자연의 소리를 낸다.암반에 앉아 감자와 빵으로 허기를 달랜다.사원을 돌다가 익살스런 스님 불상을 찾아냈다.해학과 여유가 묻어났다.째디는 햇볕을 받아 찬란히 빛을 발한다.숲 속에서 선정에 든 불상을 만났다.작은 넘이 폭포 위 암반에 앉아 선정에 드는 흉내를 낸다. 아~그리운 왓파랏이여 ! 또 언제 볼꺼나. 오늘은 치앙마이대학교 졸업식날이..

트위촐식물원 (Tweechol Botanical Garden) 230122 (25)

트위촐식물원 (Tweechol Botanical Garden) 230122 (25) 아이들 아빠엄마는 9일간의 치앙마이 휴가를 끝내고 오늘 13:30분 뱅기로 한국으로 돌어갔다.배웅후 우린 숙소에서 12km떨어진 외곽에 있는 트위출식물원을 탐방한다.성인 입장료 100밧씩을 내고 12시에 입장한다.세시간 반동안 식물원 곳곳을 찾는다.이렇게 좋은 곳을 이제야 탐방하다니 우린 숲을 즐겼다.그리고 사진놀이에 푹 빠졌다.사진기행으로 대신한다. 풍접초 이필이필 벌노랑이

섣달 그믐날 230121 (24)

섣달 그믐날 230121 (24) 아이들은 오전엔 찡짜이마켓,오후엔 새터데이마켓 등을 순례하고 우린 방콕하며 수영만 즐겼다.내일은 음력설이라 우리 숙소 앞집 현관문엔 '영춘접복'이란 행운을 불러오는 글귀 걸개를 걸었다.재물과 복을 부르는 글귀 대련도 함께 붙어 있다. 우린 한국에서도 보지않았던 TV 연속극 를 할매와 작은 넘이 밤을 새워 본다.내용이 뻔할텐데 뭘 그리 열심히 보느냐해도 작은 넘이 이 드라마에 푹 빠졌다."할아버지,저 사업할래요.할아버지,경영학과 나왔죠?"."아니,외교관이 꿈이라더니 ...". 밤엔 센페로 마실을 나갔더니 무슬림들이 야시장을 열었다.Halal Carnival이다.이것 저것 몇 가지 사들고 귀가한다. 방영중 Halal Carnival

Montha Than Falls Nature Trail 230120 (23)

Montha Than Falls Nature Trail 230120 (23) * 디콘도 핑(09:40)...Monk's Trail Hike(10:05)-왓파랏(10:35-11:00)-몬타 탄 폭포 매표소(11:20)-몬타 탄 트레일(12:01-12:39)-폭포(12:42-13:20)-매표소(13:50) ... 디콘도 핑(14:45) ... 10.7 km 아름다운 트레일을 걷는다.며칠 전 도이뿌이 산을 갈 때 지나쳤던 트레일이 생각났다.Monk's Trail Hike를 들머리로 해서 왓파랏에 왔다.아이들은 다시 온 길을 되집어 내려 왓우몽으로 간다.우리는 멋진 트레일을 트레킹하러 몬타 탄 폭포를 향한다.정글 속에 숨은 보석 같은 트레일이다.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다시 한번 더 올 기회가 있으..

올드타운 해자 한 바퀴 돌기 230118 (22)

올드타운 해자 한 바퀴 돌기 230118 (22) *디콘도 핑(10:20)-와로롯-타패문-창푸악게이트-수완덕 게이트-샌풍게이트-타패문-Hummus CHIANGMAI 중동음식점(14:20) ... 12.8km 아내가 옛 추억의 길을 걷고 싶어했다. 중동음식점 Hummus에서 지중해식음식을 체험한다. 치앙마이는 1296년 맹라이(Mangrai)왕 때 건설되었다.도시는 정사각형 모양(폭 1.5 km 너비 1.6 km)으로 요새화된 모습이다.성벽의 문은 다섯 개로 동쪽엔 타패문,남쪽엔 치앙마이 게이트와 수안프렁게이트, 서쪽에 수안덕게이트와 북쪽엔 창푸악게이트로 되어 있다.지금은 허물어져 있지만 네 귀퉁이(Jaeng)이는 요새화되어 있다. ( Source ; 안내문 요약 발췌) 장례차량 왓록몰리 (Wat Rok ..

태국요리전문점,Wanlamun Rim Nam 230117 (21)

태국요리전문점,Wanlamun Rim Nam 230117 (21) 라니샘 부부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핑강 뷰가 좋은 태국요리 전문점인 Wanlamun Rim Nam은 석양에 황홀함을 몰고왔다.얘기를 나누다보니 치앙마이의 밤은 핑강처럼 흘러갔다.하이네켄 한 잔으로도 얼굴은 불콰하다. 식사후 왓켓카람(Wat Ket Karam)의 조명이 우릴 사원으로 이끌었다.사원을 한 바퀴 돈후 사랑교를 건너 와로롯 야시장을 배회한다.시장은 항상 생동감을 잉태한다.우리가 뚜벅이 여행자 흉내를 내본들 라니샘 부부만 할까. * 라니샘 부부님, 초대받고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핑강처럼 흘러가는 세월 추억하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길거리 최고의 간식거리 카놈 크록 (Kanom Krok)

도이뿌이산 정글 트레킹 230116 (20)

도이뿌이산 정글 트레킹 230116 (20) * 디콘도 핑(09:20)...볼트택시 두 대로 들머리,왓파랏(09:40-10:00)-몬타탄폭포 입구 매표쇼(10:20)-몬타탄폭포-사이요이 폭포-몽족마을 외딴집- 도이뿌이 산 정상 350 m 아래에서 직등하는 길이 없어 20분간 알바- 쿤창키안 몽족마을(Khun Chang Khian, 15:05) ... 왓프랏타 도이수텝으로 1인당 100밧 내고 밴 타고 왓프랏타 도착...우린 숙소로 먼저 귀환 ... 12.5 km 도이뿌이산 트레일을 구글지도를 보며 이리저리 연구하여 근사한 트레일을 하나 만들었다.푸핑궁전에서 시작하면 좀 쉬운 트레일이 될 것 같아 이를 수정하여 빙 둘러 10 여 km가 훨씬 넘는 트레일을 만들었다.바보가족산악회 신입회원인 딸과 사위가 동참..

Ba Pao Flea Market 230115 (19)

Ba Pao Flea Market 230115 (19) 어제 치앙마이에 도착한 딸이 이 코코넛숲을 방문하고 싶다고 한다.오전 8시에 만나 숙소를 나섰다.주말에만 문을 열기때문에 일찍 가야 원두막쉼터를 자리잡을 수가 있다.코코넛숲에서 쉬며 맛있는 군거질거리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한 시간쯤 지나자 숲을 찾는 사람들로 만원이다.주로 한국인 방문객들이 많다.가뭄에 콩나듯 중국인들과 현지인들도 소수지만 목격된다.코코넛숲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많이 찍는다.이곳 드립커피 맛이 좋다.가격도 착하다.한 세트에 50밧이다.아이들이 계속 먹거리를 사다 나른다.오늘도 대통밥,굴전,팟타이,크랩케이크 등등 여러 종류의 먹거리로 배가 빵빵하다.손주 O람이가 후식으로 마카롱 5종세트를 사왔다.어찌 이 할배 맘을 알았는지 기특하다.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