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치앙마이에서 세 번째 한 달살기 16

왓 우몽(Wat Umong) 250129 ... (15)

왓 우몽(Wat Umong) ... (15) * 디콘도 핑-푸라모 호텔-디콘도 핑-왓우몽-원님만-씨아 어묵국수집-와로롯시장-디콘도 핑 최원장이 치앙마이 여행을 하루 연장했다.숙소에서 푸라모 호텔로 08:00에 픽업하기로 해서 볼트택시를 잡는데 설날이라서 그런지 차가 잡히지 않는다.10여분 시도하다가 하는 수 없이 모터바이크를 불렀다.헬멧도 없이 바이크 뒷좌석에 앉는데 불안하다.처음 체험해 보는 바이크 뒷좌석이 꽤나 불편했다.자동차 사이를 요리조리 헤치며 지나가는 바람에 더욱 불안감을 느낀다.목적지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 캐리어를 우리 숙소에 옮긴 후 왓우몽 관광에 나섰다.시내 사원중에서 외곽에 소재하는 동굴법당이 있는 곳이다.분위기가 조용한 사찰이고 지진으로 폐해를 입은 부처님 조각상들이 야외..

왓 째디 루앙 (Wat Chedi Luang) 250127... (14)

왓 째디 루앙 (Wat Chedi Luang) 250127...  (14) 어젯 밤 절친 최원장이 3박5일 일정으로 치앙마이 여행을 왔다.첫 날 치앙라이 일정을 마치고 '포춘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는다고 와서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다.저녁식사후 포춘 마사지 숍으로 볼트택시를 타고 가서 만난다.외국에 와서 만나니 더 반갑다.두 시간 마사지를 받았는데 온 몸의 세포가 놀란다.맛사지를 받고 밤 늦은 시각에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마야쇼핑몰에서 볼트택시를 내려 님만해민 거리를 걷는다.원님만을 기웃거린다.치앙마이 국수로 유명한 'SIA FISH NOODLES'(씨아국수집)이 생각났다.그 집을 찾아 걷는다.드디어 찾았다.자리를 잡고 카오쏘이,꾸에이 띠여우 룩친,남니여우,꾸에이 띠여우 엔타포를 시킨다.여기에 포..

Doi Sutep-Pui 국립공원 Monta Tan Nature Trail 250125 ... (13)

Doi Sutep-Pui 국립공원  Monta Tan Nature Trail  250125 ... (13) * Monk's Trail 입구(09:05)-왓팔랏-몬타탄폭포 매표소-몬타탄폭포-몬타탄폭포 트레일-매표소(13:20) ...12 km  손주들과 조금 먼 길을 걷고 싶었다.Monk's Trail을 걸어 왓팔랏을 들러 몬타탄트레일 입구 매표소로 향한다.20여분 도이수텝 왓프랏타가는 길을 20여 분 내리면 몬타탄폭포 가는 입구 매표소가 나온다.입장료 300밧을 내고 3 km의 한적한 몬타탄폭포 가는 길을 걷는다.길가엔 100 여 m 높이의 나무들이 도열해 있다.여러 종류의 새들의 합창 소리가 요란하다.드디어 몬타탄폭포다.물줄기가 약하다.준비해간 간식으로 점심을 대체한다. 1.6 km의 몬타탄 자연순환로..

Mae Wang National Park 250123 ...(12-1)

Mae Wang National Park 250123 ...(12-1) 어제는 치앙마이에 와서 두번째 김치를 담궜다.둥이들이 큰 애들과는 달라 김치를 적게 먹기에 2주에 한번 담는다.지난 번 왔을 때는 일주일마다 담궜다.므앙마이시장에 도보로 갔다가 배추와 브로컬리 그리고 과일 몇 종류를 사들고 볼트택시를 잡아타고 귀가했다.손주들은 망고와 수박을 좋아한다.수박의 당도가 16브릭스는 넘는 것 같다.포도는 노지에서 재배했는지 표면이 거칠고 맛이 덜하다.아내가 배추를 절이는 동안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냅다 튄다. 오늘은 매왕국립공원으로 간다.볼트택시 기사와 하루 대절 1,600밧에 구두 계약을 했었다.출발 약속시간이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한 참 후 늦어 미안하다고 하며 반갑게 웃는다.아마 택시 기사,매담 ..

치앙라이 투어 250121 ... (11)

치앙라이 투어 250121 ... (11) * 치앙라이 백색사원(11:00)-싱하파크-차밍 플라워 가든-청색사원- 훼이빠깡사원-치앙마이로 귀환(18:20) 5년 전 치앙라이 투어는 우등버스를 타고 갔었다.치앙마이에서 200 여 km의 거리로 3시간 이상이 걸린다.당시 도로포장 공사가 많아 비포장 도로에 먼지를 폴폴 날리며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한 두군데 포장공사를 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포장도로다.오늘은 택시를 하루 대절(2,500밧)하여 편히 다녀온다.다만 2월부터 시작되던 화전민들의 숲 태우기는 이젠 지난 달, 12월부터 살금살금 간헐적으로 밤 시간을 이용하여 태운다고 택시기사가 귀뜸해준다.그래서인지 공기의 질이 무척 좋지 않다.산의 마루금이 수묵화처럼 부옇다.10여일 이상 호흡기가 안좋아 기침약..

Lam Phun 기차여행 250120 ... (10)

Lam Phun 기차여행  250120 ... (10) 꼬맹이들에게 베트남 다낭에서 후에 갈 때 처럼 기차여행을 체험해 주고 싶었다.ChatGPT로 치앙마이에서 람푼 가는 시각표를 알아보니 10:00시 기차가 있다고 해서 09:28분에 치앙마이역에 도착한다.안내원이 2분후인 09:30분에 람푼행 열차가 출발한다고 티켓을 빨리 끊으라고 재촉한다. ChatGPT에 잘못된 정보가 입력되어 있었다.꼬맹이들을 먼저 플랫폼으로 들여보내고 나는 창구에서 여권사본을 제시하고 티켔을 끊고 있는데 열차 출발 신호 고동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역무원이 어서 오라고 손짓해대서 나는 100m달리기를 해 09:32분에 탑승해 출발한다.결국 나 때문에 기차는 2분 늦게 출발한 셈이다.우리나라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허둥대는 바람..

찡짜이마켓 250118 ... (9)

찡짜이마켓 250118 ... (9) 찡짜이마켓에 들어서자 관광객으로 만원이다.몇 해 전 찡짜이마켓하고 달랐다.초입에 들어서자 Toksen Massage 간판을 걸고 영업하는 곳이 있다.마사지 받는 사람들이 여럿이다.아내도 기웃거리더니 20분에 250밧을 내고 자리를 잡는다.나는 꼬맹이들과 저잣거리를 기웃거리며 공예품 구경에 관심을 가진다.대나무공예품이 일품이다.주로 수공예품이 많다.모두가 장인의 땀이 배인 걸작들이다. 먹거리장터에서 주전부리를 산다.먹음직스런 주전부리감들이 넘쳐났다."역시 먹는 게 남는거여".절친이 외쳤던 그 한 마디가 생각났다.태국사람,중국사람,한국사람,서양인들이 섞여 먹방에 열중한다.꼬맹이들도 맛있는지 금방 먹거리가 동나자 할매가 분주해졌다.수수부꾸미도 사오고 찰밥도 더 사온다.맛있..

Monk's Trail을 지나 도이수텝 왓프랏타까지 왕복 걷기 250116 ... (8)

Monk's Trail을  지나 도이수텝 왓프랏타까지 왕복 걷기 250116 ... (8) * * 디콘도 핑(09:40)...볼트택시타고 Monk's Trail Hike로 이동(10:05)-왓팔랏-왓프랏타 도이수텝(12:10)-도이스텝 뷰 포인트-도이스텝 왓프랏타-왓팔랏-Monk's Trail Hike point(16:00) ... 12 km 어제 하루 푹 쉬고나니 근육이 간질간질하다.한 달동안 TV시청도 않고 지내기로 했더니 일상이 한가롭다.한국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모양이더만.뉴스 안보고 사니 일상이 조용하고 편안하다.왜 진즉 세상사에 관심을 끊고 살았으면 일상이 훨씬 편안했을텐데. 오늘은 내가 치앙마이에서 제일 좋아하는 트레일을 꼬맹이들과 함께 걷기로 한다.왓팔랏에서 조용한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숲..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250114 (7)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250114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높은곳(2,565m)에 위치하고 있다.미얀마와 태국 국경지역으로 히말라야산맥의 끝자락으로 자리하고 있다.시내 중심가에서 100 여 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접근도 쉽지 않다.투어비용도 만만치 않아 지난 두 번의 치앙마이 한 달살기때에도 망설였던 곳이다.며칠 전 볼트기사에게 지나가는 말로 하루 대절비를 물었는데 2,000밧에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투어를 하게 되었다. 10시에 우리 숙소에서 출발한다.기사 사란매담은 어린 두 딸의 엄마다.지난 주말에 남편과 함께 가족이 도이인타논 캠핑장에서 캠핑을 한 사진을 보여준다.이런저런 생활담을 얘기하다 보니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차량은 12시가 다 되어서야 와치라탄폭포에 닿는다. Wach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