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현황의 자연노트

-대만 번개 포토기행 (2008.01.19-01.22) 원래 이번 겨울 방학때 인도여행을 계획했던 터였으나 아내의 바쁜 공무로 무기 연기하고 주말을 이용하여 지방여행이나 떠나자고 위로하고 있던차에 갑자기 며칠 짬을 낼 수 있다기에 여행 3일 전 허겁지겁 여행 스케줄을 잡느라고 하는 일 없이 한가로운 사람이 갑자기 바빠졌다. 단골 여행사에 인원초과 프로그램에 무조건 떼를 써 1월19일 대만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15년 전 아내는 대만을 다녀왔으나 나는 초행 길이다.그 때 아내가 대만 국립박물관을 보고와서 그 해 가을 미술을 전공하던 중3 딸 아이를 홀로 뱅기에 태워 보냈던 그 길을 지금 아내와 둘이 번개여행을 하는 셈이다.여행은 설렘인데 갑자기 잡힌 스케줄이라 그저 맹맹하다. 대만은 원래 비가..

-화련 가는 길 (태로각협곡/옥공장견학/아미족 민속쇼관람)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화련행 관광열차를 탄다.그곳에서 태로각협곡을 구경하러 가는 길이다. 세시간쯤 기차여행길에 비치는 대만의 농촌 모습이 한가롭다. 비가 많은 탓에 건물 외벽이 우중충하니 지저분하다.편한 좌석때문인지 지루하지가 않다.차창을 스치는 전경을 담느라고 바쁘다.돌아오는 길은 로칼 비행기를 탔다.40여분만에 귀경하는 셈이다. 1.관광열차를 타고 2.아미족 민속쇼 관람

-웅장하고 경이로운 화련-태로각협곡 화련 소재 타이루꺼(태로각)협곡은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으로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협곡을 가로지르며 끊어질듯 이어지는 협곡 길은 장춘사,구곡동 등 고산 협곡을 잇는다.협곡 길을 내느라고 32개의 암반 굴을 오직 망치와 정으로 작업을 해서 만들었다. 당시 노역 인부들이 1만에서 2만 명쯤 죽었다는 설도 있었다. 그 위패가 협곡안 장춘사에 안치되어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고 보면 과연 당시 이 길을 내느라고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짐작이 된다.과연 대리석이 천지라 길 보도블럭도 대리석으로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충렬사/고궁박물관 1.충렬사 2.고궁박물관

-천혜의 비경, 야류 해상국립공원 천혜의 비경이란 야류의 기암들을 두고 하는 말이 맞을 듯 싶다.자연이 빚은 비경에 넋을 앗길 정도로 아름답다.대자연의 힘은 위대하다. 해안에 빚어 놓은 용암과 사암들의 모습들은 천혜의 비경이었다.

뉴욕 여행기 * 뉴욕행 2003.5.17 나는 동경을 거쳐 뉴욕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딸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2년 전 뉴욕에 있는 Parsons school에 입학했었는데 벌써 졸업을 하게 되어 일주일간의 휴가를 내어 졸업식에 참석 차 가는 길이다. 아내는 교육 공무원이다 보니 학기 중엔 사적인 해외여행이 금지된 터라 혼자 쓸쓸하게 간다. 인천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 (KE 001)는 2시간을 날라 나리따 공항에 도착하였다. 나리따에서 3시간 정도 웨이팅한 후 Continental 008 편으로 갈아타고 미국 뉴악 공항으로 향한다. 직항 비행기 싹이 너무 비싸 여행사의 할인 항공 티켓을 이용하다 보니 동경을 경유하게 된 것이다. 비행기 속에서 많은 상념들이 머릿속을 메운다.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