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294

구리 동구릉 241121

구리 동구릉 241121 *동구릉역3번출구(10:10)-동구릉 산책-동구릉역(13:00) ,,, 10,000보 구리 동구릉은 450 여년 전에 걸쳐 조성된 9기의 능이 모여 있는 조선시대 최대 왕릉군으로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예전에 아이들과 서너번 왔던 곳이다. 왕릉 9기가 있는 곳으로 기억했으나 오늘 자세히 들여다보니 왕릉은 1대 태조의 능인 건원릉,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인 현릉,14대 선조와 두 왕비 의인왕후와 인목왕후의 능인 목릉,16대 인조와 두 번째 왕비인 장렬왕후의 능인 휘릉,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인 숭릉,21대 영조와 두 번째 왕비인 정순왕후의 능인 원릉,24대 헌종과 첫 왕비인 효현왕후와 두 번째 왕비 효정왕후의 능인 경릉 등 여섯 기의 왕릉이다. 수릉은..

송죽회 2024년 가을마실 (정읍) 231019-1020

송죽회 2024년 가을마실 (정읍) 231019-1020 첫 날,내장산 장군봉-연자봉 이어걷기 * 서울 집출발(04:30)...정읍 내장사주차장도착(07:30)...주차장출발(07:40)-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내장사-주차장(11:20) ...10.5km 까까중이 시절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인다. 가을마실에 나섰다. 반갑다.목포,광주,정읍,서울 등 삶의 터전에서 살다가 얼마나 낡았는지 얼굴을 확인한다.이런 저런 이유로 두 가족이 불참했다.게다가 부부 동반하지 않고 홀로 참석한 친구도 둘이나 됐다.다음 모임엔 전원 참석을 했으면 싶다.모인 친구들이 단촐하다.모임 전 내장산을 만나고 싶다.서울을 출발하는 시각은 꼭두새벽이다.동트는 새벽을 달려 내장에 도착했으나 단풍나무는 붉은 잎 대신 초록잎을 아직도..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 241015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 241015 * 집(19:45)...올림픽공원역(20:00)...장자호수공원역(20:25)-호수 한 바퀴-장자호수공원역(21:20)....5,000보...집(21:50) 저녁식사후 산책 영역을 구리까지 넓혔다.지하철 8호선이 별내까지 운행되자 구리 소재 장자호수공원을 가 본다.한적한 시골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에 내리자 네온싸인이 반짝이며 아파트촌이 길손을 맞는다.100 여 미터를 가자 공원 입구가 나온다.입구에 들어서자 요란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한무리가 울동 음악에 맞춰 단체 운동을 한다.운동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거의 다 젊은 엄마들 같다.중국 북경 천안문 밤거리에서 춤추며 운동하던 중국 북경거리가 회상되었다.우리가 사는 지역의 공원엔 아침 새벽에 음악에 맞춰 단체로 운동하는 팀들이..

하늘공원,노을공원 산책 241006

하늘공원,노을공원 산책 241006 * 월드컵경기장역(11:30)-하늘공원-노을공원-메타세콰이어길-월드컵경기장역(14:30) ... 18,000보 어젯밤에는 불꽃놀이축제를 동작대교에서 관람했다.인산인해를 이룬다.여의도 명당자리 대신 동작대교위에서 본 불꽃은 그저 감흥을 불러오지 못했다.대신 단톡방에서 공유한 사진 한 장을 싣는다.  그제 일간지에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의 꽃무릇 사진 한 장이 아내의 마음을 흔들었다.일요일 쉬고 싶다는 나를 함께 가자고 조르는 탓에 길을 나섰다.하늘공원은 5년 전 서울둘레길 트레킹할 때 가보고 오랜만에 방문한다.억새가 춤을 춘다.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순차적으로 산책한다.메타세콰이어길의 꽃무릇은 거의 지고 몇 개체만 붉은 빛을 띄고 길손을 맞이한다.어느덧 가을이 동행한다.

1박2일 강원여행 / 삼척 덕풍계곡 트레킹 & 태백 금대봉-분주령 천상화원 240905-0906

1박2일 강원여행 / 삼척 덕풍계곡 트레킹 & 태백 금대봉-분주령 천상화원 240905-0906 첫날,삼척 덕풍계곡 트레킹  * 덕풍산장(12:15)-1용소-2용소-덕풍산장(15:50) ... 5km 1박2일 국내여행이라도 떠나자 찜통더위가 계속되던 8월에 삼척 덕풍계곡 트레킹을 꿈꿨다.용소에 풍덩 뛰어들 생각을 해오다가 실행하지 못했다.9월초에 1박2일 강원여행을 계획하고 태백민박촌에 숙소를 예약하고 길을 떠난다.시절은 더위도 물러났다.아침저녁으론 열대야를 벗어나 시원하다.손주들 학교 등교후 느긋하게 출발한다.평일이라 도로가 한산할 줄 알았는데 동서울 톨게이트는 잠시 정체다.광주-원주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길은 뻥 뚫린다.세시간 반만에 덕풍마을에 닿았다. 아내는 늘 여행을 꿈꾸며 산다.TV 프로그램도 오직..

2박3일 전북마실 240607-0609

2박3일 전북마실 240607-0609 * 집 출발 (10:00)...익산 원광효도병원 문병-김제 송정리-익산 모현동 배산 트레킹-익산 (홍릉갈비)(1박)-정읍-임실 옥정호산장(빠가매운탕)-옥정호 물안개길 트레킹-옥정호펜션(1박)-전주 (왱이콩나물국밥)-전주수목원 관람-전주 (오복냉면)-옥정호-정읍-익산-상경(오후7시-10시 도착)  익산 배산공원  김제 청도리 '늘숲카페'  옥정호 물안개길  전주수목원

광주시 남종면 물안개공원 240606

광주시 남종면  물안개공원 240606 양평 쉬자파크 지여우길을 트레킹하려고 집을 나선다.티맵으로 집에서 한 시간 거리다.휴일이라 길이 막혀도 30분 쯤 더 소요되겠지하고 집을 아침 7시에 출발한다.왠걸,하남 팔당대교 근처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길이 정체되어 하염없이 기다린다.쉬자파크 가는 길을 포기하고 기수를 분원으로 돌린다.귀여리에 있는 팔당물안개공원 주차장에 차를 댄다.공원 한 바퀴를 하이킹한다.돌아오는 길에 하남 봉진막국수집에서 막국수 맛을 보고 귀가한다.

서울둘레길5코스 240525

서울둘레길5코스 240525 * 석수역1번출구(09:20)-호압사-관악산역(12:40) ... 7.7 km 5월의 푸르름 속으로 몸과 마음을 밀어넣는다.관악산둘레길이 친구들을 불러냈다.진초록 숲길은 청아하다.호압사에서 흘러나오는 독경소리가 초록숲에 퍼진다.불교신자가 아니라도 마음이 편안하다.나무는 수런대고 우린 두런대며 숲길을 걷는다.호암산,삼성산,관악산이 손짓하지만 오늘은 둘레길에 집중한다.몇 걸음 걷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날머리,관악공원이다.신림역 어느 골목에서 동네맛집을 만났다.20년동안 이어온 음식점의 우렁쌈밥은 우리 미각을 깨운다.후일을 기약하며 관악을 뜬다.

송죽회 남도 봄마실 240518-0520

송죽회 남도 봄마실 240518-0520 첫 날,화창한 봄날,송죽회 회원 7쌍 중 마나님들에게 특별휴식을 드리고 철없는 남정네 여섯이 목포에서 뭉친다.서울,정읍 광주 목포에서 뿔뿔이 헤쳐 사는 벗들이 오늘은 남도의 항구에서 만난다.이곳은 이난영선생이 부른 '목포의 눈물'을 소환하는 도시다.오후 느즈막하게 목포역에서 조우한 벗들과 함께 신안 천사대교를 건넌다.첫 목적지는 퍼플섬 안좌도였지만 즉석에서 자은도 무한의다리 로 바뀌었다.암태도 동백꽃 할매 할배 벽화를 만나 천사섬 입도 신고를 드린다.에로스박물관을 그냥 지나칠려는 찰나,목포에 사는 김아무개가 관람을 권했다.대충 춘화를 몇 개 보고 낡은이들임을 실감하고 지역상품권(@5,000) 여섯장만 받아 나온다.여기까지 와서 분계해변의 '여인송'을 한번 만나보고..

남산공원 야간산책 240308

남산공원 야간산책 240308 저녁식사후 야간산책 단골 코스는 올림픽공원이다.야간 산책 코스를 올림픽공원에서 봉은사,남산공원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지하철9호선을 타면 봉은사까지 11분,충무로역까진 35분 정도 걸린다.오고 가는 한 시간 정도의 전철 탑승시간엔 독서하는데 활용한다.공간을 확장하니 마음도 생각의 영역도 넓게 확장되는 것 같아 좋다.앞으로 야간산책 구간을 여러 곳으로 더 확장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공간적으로 먼 거리까지 산책코스로 잡아봐야겠다.그렇게 하면 내 마음도 한 뼘씩 자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