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 15

라오스투어...왓씨앙쿠앙 (10)

2012.01.28 오늘은 귀국하는 날이다.아침 식사 전 메콩강 속으로 산책을 나갔다.태국 농카이가 빤히 바라보인다.건기라 강 바닥이 말라 강 속까지 걸어 들어 갈 수 있다.농카이까지는 대략 800여 m,강 한 가운데에서 아침체조를 한다.그러는 사이 일출이 구름사이를 뚫고 솟아오른다.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왓씨앙쿠앙(불상공원)을 들린다.분르아수라랏이라는 불자가 1958년에 만든 공원으로 힌두와 불교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불상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4박5일의 짧은 라오스투어가 금방 지나갔다.라오스를 주마간산격으로 훑고 지났지만,귀국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라오스의 산하가 그립다.

동남아여행 2012.01.31

라오스투어...쏭강에서 즐거웠던 카약킹 그리고 선상디너 (9)

우린 쏭강에서 한 시간여 동안 카약킹을 즐겼다.카약은 셋이서 조가 되어 노를 젓는다.일종의 카누를 타고 노는 뱃놀이다.햇살이 강렬하여 아내는 얼굴 가리개로 얼굴을 꽁꽁 싸맺다.정선 동강에서 했던 래프팅 생각이 났다.천천히 노를 저어 쏭강을 내리는데 아내가 '소양강처녀'를 흥얼댄다.나도 덩달아 곡조를 맞추고,동승한 현지인도 제 딴엔 흥겨웠는지 콧노래를 흥얼댄다. 추억을 담기위해 셀카질을 해댄다. 방비엔에서 튜빙과 카약킹을 즐기고 버스로 3시간쯤 달려 비엔티엔으로 귀환했다.호텔에 여장을 풀고 우린 선상디너를 즐기기 위해 한 시간 쯤 달려 탕원유원지로 향한다.아름다운 탐능강 유원지에서 한 시간동안 배를 띄워놓고 저녁식사를 즐겼다.내일이면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생각하니 라오스투어가 너무 짧게 여겨졌다. 라..

동남아여행 2012.01.31

라오스투어...탐남동굴 튜빙체험 (8)

방비엔 호텔에서 아침 산책길에 들꽃들을 만났다.그 속엔 미모사도 끼어 있다.아침식사후 몬도가네시장을 방문한다.그 시장엔 도마뱀,박쥐,물소발 등 다양한 동물과 여러가지 곤충들을 만났다.혐오식품이라고 생각되는 식품에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개고기문화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보인다. 야채가게 앞을 지나다 우리나라 배추꼬리 같이 생긴 뿌리채소를 한 다발 샀다.아내가 배추꼬리를 좋아하기때문에 그 맛이 생각났기 때문이다.한 달 전에도 서울 약수시장을 걷다가 배추꼬리를 발견하고 한 무더기를 사 비닐봉지에 싸 집까지 가져와 아내에게 주었더니 얼마나 고마워하던지,그 때가 생각났다.그런데 껍질을 까 먹어보니 야콘 맛이 났다. 시장을 돌다보니 슬리퍼가 키보드판으로 된게 눈에 띄었다.지압용으로 좋을 것 같다. 배추..

동남아여행 2012.01.31

라오스투어...방비엔 230여 km 버스투어 (7)

빡우동굴 관람후 강 건너마을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위스키마을로 귀환한다.술도가에 들러 위스키를 시음한 후 난 55도 4홉들이 위스키 한 병을 8달러에 샀다.좀 비싼 가격이지만,술 겉병 대나무로 포장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 흔쾌히 지불한다.쇼핑에 인색한 내가 술만은 예외라는 아내의 핀잔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전갈주도 보이고 뱀술도 있다 다시 버스에 탑승해 고산지대의 아름다운 정경을 감상하며 방비엥으로 이동한다.현지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230여 km의 산길을 약 7시간을 버스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딱 두 번 쉰단다.장시간 버스투어라 좀 고생스러울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상상외로 힘든 버스투어다.꼬불꼬불한 산 길을,그나마 포장도 아스팔트가 아닌 비포장에 가까운 도로라 아무리 속력을 내도 시속 30~40여..

동남아여행 2012.01.31

라오스투어...루앙프라방의 '딱밧'풍경 (5)

2012.01.26 루앙프라방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비엔티엔으로 수도가 천도되기 전에 이곳은 수도였기때문에 많은 유적을 갖고 있는 도시다.인구는 불과 30여만에 불과하다.아침식사 전 탁발을 보기 위해 툭툭이를 타고 어젯밤 야시장이 열렸던 곳으로 갔다.이미 관광객들이 이 탁발행사를 보기 위해 많이 모여들고 있었다.중국인들은 직접 탁발행사를 체험하기 위해 긴 행렬에 앉아 떠들고 있다. 사원에서는 스님들이 식사준비를 하지 않고 거리에서 매일 이처럼 탁발을 받아 부처님께 공양하고 이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비가 와도 365일 거르지 않고 이를 행한다.탁발을 할 때는 사원의 주지스님이 제일 앞장 서고 동자승들도 맨발로 따른다.이 탁발도 일종의 고행 수행인 듯 하다.여인네들이 대바구니에 밥을 해 와 조금씩..

동남아여행 2012.01.31

라오스투어...루앙프루방 왕궁박물관 (4)

2012.01.25 나사나강변호텔(VNASANA RIVERSIDE HOTEL) < * 첫 v자는 묵음) 에서 조식을 들고 우린 다시 루앙프루방으로 가기위해 왓따이공항으로 이동한다.버스투어를 40여분 하니 곧 바로 공항이다.출발시각이 많이 남아 공항 이곳 저곳을 쏘다니며 라오스 식생 촬영에 몰두한다.잔디밭에서 흰도깨비바늘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흥분된다.분명 도깨비바늘인데 털보다.그러면 '털도깨비바늘'인가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설상화가 흰꽃이다.그래 '흰털도깨비바늘'도 있나보다하고 귀국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 귀국해서 살펴보니 국생지엔 아직 '흰털도깨비바늘'은 등재되어 있지 않다.다시 검토해보니 털별꽃아재비가 그렇게 큰 모습으로 피어 있었던 것을 흰도깨비바늘로 착각했다.)..

동남아여행 2012.01.31

라오스투어...라오스 식생 (3)

1 플루메리아 / 라오스의 국화로 'Dok Champa '라고 부른다. 노란색 꽃이 피는 플루메리아 오브투사(P. obtusa)는 멕시코 원산이고 흰색 꽃이 피는 흰꽃플루메리아(P. alba)는 서인도제도 원산이다. 현지인에게 물었더니 꽃 색갈이 여섯 종의 색갈이 있다고 한다.이 중 흰 색 꽃이 피는 플로메리아가 라오스의 국화,독 참파다. 2 행운목 꽃 3 하와이무궁화 4 꽃기린 5 공작야자 열매 6 댄트롱 7 털별꽃아재비 / 라오스 비엔티엔 12.01.25 -덩치가 하도 커 처음엔 꽃만 보고 흰도깨비바늘인줄 알았다.우리나라 털별꽃아재비는 조그마한데 이곳 식생은 아주 크다. 7-1 8 열매가 개오동을 닮았다. 9 댄트롱 10 11 12 부겐빌리아 13 하멜리아파텐스 (Hamelia patens) 14 보..

동남아여행 2012.01.31

라오스투어...비엔티엔 / 왓 씨 사켓 , 탓 루앙, 빠뚜싸이 (2)

왓 호 파케오 사원을 둘러 본 후 마주 하고 있는 '왓 씨 사켓'사원을 둘러본다 왓 씨 사켓 비엔티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전쟁 참화 속에서도 용케 살아남은 본당 건물로 건축물이 아름답다. 다시 탓 루앙을 보기 위해 발 길을 돌린다. 탓 루앙(Pha That Luang) 위대한 불탑이란 뜻의 '탓 루 앙'은 가로 세로 85m의 정사각형의 불탑으로 라오인들의 공양을 많이 드리는 곳으로 빠뚜싸이(독립기념탑) 동북쪽 약 1.5km에 소재. 탓 루 앙 관람 후 같은 광장에서 산책 보리수 우리나라 '보리수나무'하고 잎 모양이 많이 다르다. 빠뚜싸이(독립기념탑)이 기념탑은 1958년 프랑스로 부터 독립을 기념하여 세운 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 따 지어 라오인들의 독창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

동남아여행 2012.01.29

라오스투어...비엔티엔 / 왓 호 파케오 사원 (1)

* 2012.01.24-01.28 / 비엔티엔(1)-루앙프라방(1)-방비엔(1)-비엔티엔(1) 금년이 우리 부부의 회갑이 되는 해라고 하여 여행지는 우리가 정하고,경비는 사위와 딸이 댔다.염치없이 주는 돈을 덥석 받고 싱글벙글댄다.원래는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인도를 다녀올까 했는데 긴 일정을 체류하기가 어려워,하는 수 없이 4박5일의 짧은 라오스 일정을 택한다. 라오스는 사회주의국가에서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국적기도 진에어가 작년 12월에 첫 항공기를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에 띄웠다.그래서인지 아직 덜 알려진 여행지여서 신비의 나라라고 광고하며 모객을 한다.아내는 이에 현혹되어서인지 선뜻 여행지로 선정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유일하게(?) 해외여행지 선택권은 아내에게 있는지라 난 군소리 없이 동행한..

동남아여행 201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