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

라오스투어...쏭강에서 즐거웠던 카약킹 그리고 선상디너 (9)

천지현황1 2012. 1. 31. 20:16

 

우린 쏭강에서 한 시간여 동안 카약킹을 즐겼다.카약은 셋이서 조가 되어 노를 젓는다.일종의 카누를 타고 노는 뱃놀이다.햇살이 강렬하여 아내는 얼굴 가리개로 얼굴을 꽁꽁 싸맺다.정선 동강에서 했던 래프팅 생각이 났다.천천히 노를 저어 쏭강을 내리는데 아내가 '소양강처녀'를 흥얼댄다.나도 덩달아 곡조를 맞추고,동승한 현지인도 제 딴엔 흥겨웠는지 콧노래를 흥얼댄다. 추억을 담기위해 셀카질을 해댄다. 

 

 

 

 

 

 

 

 

 

 

 

 

 

 

 

 

 

 

 

 

 

 

방비엔에서 튜빙과 카약킹을 즐기고 버스로 3시간쯤 달려 비엔티엔으로 귀환했다.호텔에 여장을 풀고 우린 선상디너를 즐기기 위해 한 시간 쯤 달려 탕원유원지로 향한다.아름다운 탐능강 유원지에서 한 시간동안 배를 띄워놓고 저녁식사를 즐겼다.내일이면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생각하니 라오스투어가 너무 짧게 여겨졌다.

 

 라오스도 아내가 은퇴하면 그동안 여행했던 곳 중 몇 달 정도씩 지낼 만한 곳으로 기록해둔다.태국,일본의 시코구섬은 일찌기 목록에 치부되었다.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지만 그냥 목록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내일 귀국이라 밤마실을 생략하고 싶지 않아 짝퉁시장과 야시장을 둘러보고,홍뷰(Hong View)라는 카페에서 진토닉과 맥주를 들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다 늦은 밤 호텔로 돌아와 단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