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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둔치 생태탐방 250216

팔당둔치 생태탐방 250216 흰뺨검둥오리가 산곡천에서 유유히 자맥질을 한다.오늘 산행을 포기하고 둥이들과 팔당둔치 생태탐방에 나섰다.탐방에 앞서 오늘 걷는 거리(10,000보 / 6.5 km)와 생태탐방활동 내역(새 관찰과 나무관찰)을 설명하고 그림일기를 후기로 쓰기로 한다.이 약속을 지킬 경우 약속 이행보수로 통장에 1만원씩 용돈을 넣어주기로 약조를 하였다.한 넘은 1만원이 적다고 5만원은 줘야한다고 했지만 할배의 통장 잔고가 달랑달랑해서 1만원을 끝까지 고집하여 합의를 봤다. 산곡천에서 노는 새들이 천둥오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흰뺨검둥오리들이다.중대백로 한 마리가 물가를 어슬렁대다가 인기척에 둔치로 날아 올라갔다.작은 물떼새들이 이리저리 날으며 '날 잡아봐라'놀이에 바쁘다. 팔당둔치에 닿자 큰..

인천투어 250209

인천투어 250209 * 인천역(10:00)-차이나타운-삼국지벽화거리-초한지벽화거리-공화춘(짜장면)-한미수교100주년기념탑-월미도(월미바다열차)-월미공원-인천역(14:50) ... 16,000보 부천에 사는 절친의 안내로 인천투어를 한다.집에서 인천역까지 1시간30분이 걸린다.우리나라 다른 도시는 거의 가 보았으나 인천은 젊은 시절 한번 다녀간 기억이 희미하다.인천 연안 도서를 다녀 가면서도 인천투어는 마냥 미뤘다. 인천역을 막 나오니 바로 길 건너면 차이나타운이다.이른 시각이라 관광객은 많지 않다.유명한 공화춘 중국집 간판이 눈에 띈다.짜장면박물관에 들러 짜장면 역사를 들여다 본다.1960년대 공화춘 주방을 재현해 놓았다.한국 최초의 화교사회가 1882년 임오군란때 광동성 수사제독 오장경을 따라온 40..

치앙마이에서 세 번째 한 달살기를 마치며 250204 ...(20)

치앙마이에서 세 번째 한 달살기를 마치며 250204 ...(20) 손주들과 치앙마이에 온지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내일 새벽 비행기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아이들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갔느냐고 실감이 나질 않는 모양이다.처음 새벽 기온이 12도까지 내려가던 기온이 요즘은 18도까지 올라왔다.낮엔 34도 정도이나 습기가 없어 더운지를 모른다.서울날씨는 어제 입춘을 계기로 영하 13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인가 보다.아내는 추위를 몹시 타기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하지만 어찌하랴.환경에 적응할 수 밖에. 이번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면서 Tv시청을 하지 않았다.크리스찬 국제도서관을 들락거리며 21권(아동 도서 12권 포함)의 책을 빌려다 보았다.Monk,s Trail을 세번이나 하이킹을 했다.도이수..

Monk's Trail (Wat Pha Lat Trail) 250203 ... (19)

Monk's Trail (Wat Pha Lat Trail) 250203 ... (19) Monk's Trail은 순례자의 길이다.몇 년 전만해도 이 길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로 왓팔랏을 가기 위해 이 길을 걸었다.우리가 치앙마이에 처음 왔을 때 5년 전만해도 태국인들은 이 길을 거의 걷지 않았다.그런데 세월이 흘러 코로나를 겪고나서 태국도 유행이 바뀌었는지 이번엔 이 Monk's Trail을 현지인들들도 꽤 많이 애용하고 있었다.나는 이 길보다는 숲 속에 숨겨져 있는 왓팔랏을 좋아해서 가끔 이 길을 오르곤 한다. 모레 귀국하기때문에 오늘 다시 왓팔랏을 찾고 싶었다.조용한 숲 속 사원에서 고요 속에 정적을 맛본다.오늘따라 이 사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외국인,현지인 할 것없이 왓팔..

찡짜이마켓 (JingJai Market) 250202 ...(18)

찡짜이마켓 (JingJai Market) 250202 ...(18) 이른 새벽 어김없이 새소리에 잠을 깬다.우리나라 밀화부리를 닮은 새다.노란 부리에 몸집은 밀화부리보다 약간 크다.수영장 둘레에 쇠발톱을 닮은 잎을 달고 있는 난초나무(Ochid Tree)와 콩과식물인 바스타드 티크(Bastard Teak)와 은오크(Silver Oak) 몇 그루가 산다.그 나무들 사이로 숨바꼭질하며 맹렬하게 울어댄다.청량한 울음소리가 좋다.오늘 아침도 이 새는 치앙마이의 아침을 밝게 깨운다. 주말에만 열리는 Ba Pao Flee Market을 갈까,찡짜이마켓을 갈까 하니 손주들이 찡짜이마켓으로 가자고 한다.아마 저희들이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었나 보다.한 넘은 카멜레온 인형 앞에서 카멜레온 하나를 만지작거리고 다른 한 넘..

치앙마이 새러데이마켓 (Saturday Market) 250201 ... (17)

치앙마이 새러데이마켓 (Saturday Market) 250201 ... (17) 오늘부터 수영장을 10일동안 개보수한다는 공지가 떴다.하필이면 아이들도 개수영이나마 20 여 m를 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서 중단해야 한다고 하니 몹시 아쉽다.하루 종일 숙소에서 빈둥대다가 올드타운  남쪽 게이트 부근에 오후 5시부터 새러데이 야시장이 개장되기에 숙소를 나선다.센페 무료 셔틀을 타고 올드타운에 도착한다. 새러데이마켓 가기 전에 타패문 광장에도 오늘 공연이 열렸다.먹거리촌도 함께 한다.우리는 이곳을 지나 남쪽 게이트를 향해 걸어 새러데이마켓에 도착한다.옛날과 달리 시장이 많이 축소 운영되고 있었다.옛날에는 건너편 골목까지 야시장이 늘어섰는데 오늘은 메인 거리에만 짧게 야시장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머플러 두 ..

트윗촐식물원 (Tweechol Botanical Garden) 250130 ... (16)

트윗촐식물원 (Tweechol Botanical Garden) 250130 ... (16)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식물원엘 간다.보타닉 가든은 어느나라든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트램을 타고 한 바퀴 돈다.다시 걸어서 한 바퀴 천천히 산책하듯 걷는다.정원사들이 군데군데 각 종 동물 형상을 전지해 놓았다.꼬맹이들이 좋아한다.작은 동물원도 있다.군데군데 쉼터에는 그네도 만들어 놓고 아이들을 유혹한다.예전엔 트램 없이 도보로 걸었는데 이젠 트램도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 자율적으로 탑승을 선택한다.걷다가 쉼터에서 쉬기도 하고 아이들은 그네를 타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3시간의 관람시간이 훌쩍 지났다. 사진기행으로 대신한다.

왓 우몽(Wat Umong) 250129 ... (15)

왓 우몽(Wat Umong) ... (15) * 디콘도 핑-푸라모 호텔-디콘도 핑-왓우몽-원님만-씨아 어묵국수집-와로롯시장-디콘도 핑 최원장이 치앙마이 여행을 하루 연장했다.숙소에서 푸라모 호텔로 08:00에 픽업하기로 해서 볼트택시를 잡는데 설날이라서 그런지 차가 잡히지 않는다.10여분 시도하다가 하는 수 없이 모터바이크를 불렀다.헬멧도 없이 바이크 뒷좌석에 앉는데 불안하다.처음 체험해 보는 바이크 뒷좌석이 꽤나 불편했다.자동차 사이를 요리조리 헤치며 지나가는 바람에 더욱 불안감을 느낀다.목적지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 캐리어를 우리 숙소에 옮긴 후 왓우몽 관광에 나섰다.시내 사원중에서 외곽에 소재하는 동굴법당이 있는 곳이다.분위기가 조용한 사찰이고 지진으로 폐해를 입은 부처님 조각상들이 야외..

왓 째디 루앙 (Wat Chedi Luang) 250127... (14)

왓 째디 루앙 (Wat Chedi Luang) 250127...  (14) 어젯 밤 절친 최원장이 3박5일 일정으로 치앙마이 여행을 왔다.첫 날 치앙라이 일정을 마치고 '포춘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는다고 와서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다.저녁식사후 포춘 마사지 숍으로 볼트택시를 타고 가서 만난다.외국에 와서 만나니 더 반갑다.두 시간 마사지를 받았는데 온 몸의 세포가 놀란다.맛사지를 받고 밤 늦은 시각에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마야쇼핑몰에서 볼트택시를 내려 님만해민 거리를 걷는다.원님만을 기웃거린다.치앙마이 국수로 유명한 'SIA FISH NOODLES'(씨아국수집)이 생각났다.그 집을 찾아 걷는다.드디어 찾았다.자리를 잡고 카오쏘이,꾸에이 띠여우 룩친,남니여우,꾸에이 띠여우 엔타포를 시킨다.여기에 포..

Doi Sutep-Pui 국립공원 Monta Tan Nature Trail 250125 ... (13)

Doi Sutep-Pui 국립공원  Monta Tan Nature Trail  250125 ... (13) * Monk's Trail 입구(09:05)-왓팔랏-몬타탄폭포 매표소-몬타탄폭포-몬타탄폭포 트레일-매표소(13:20) ...12 km  손주들과 조금 먼 길을 걷고 싶었다.Monk's Trail을 걸어 왓팔랏을 들러 몬타탄트레일 입구 매표소로 향한다.20여분 도이수텝 왓프랏타가는 길을 20여 분 내리면 몬타탄폭포 가는 입구 매표소가 나온다.입장료 300밧을 내고 3 km의 한적한 몬타탄폭포 가는 길을 걷는다.길가엔 100 여 m 높이의 나무들이 도열해 있다.여러 종류의 새들의 합창 소리가 요란하다.드디어 몬타탄폭포다.물줄기가 약하다.준비해간 간식으로 점심을 대체한다. 1.6 km의 몬타탄 자연순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