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단상(斷想)

객산-남한산 이어걷기 240414

천지현황1 2024. 4. 14. 22:19

객산-남한산 이어걷기 240414

 

* 하남 시청(08:25)-마방,샘재-객산-벌봉 짖전 암문-법화골-고골 버스정류장(12:20) ... 10.5 km

 

요즘 왠지 심신이 지쳐 번아웃 상태다.살다보면 기쁜 날,슬픈 날도 번갈아 오지만 우린 그래도 기쁜 날이 더 많아 다행으로 생각하며 산다.운동량이 과한가 성찰해 본다.많이 줄였기 때문에 과한 것 같지는 않다.봄을 타는 걸까.글쎄다.노화 현상일까.어제는 오전 수영 후 집에서 쉬니 몸이 자꾸 나태해진다.아내가 일자산 숲길을 걷자고 해 걷고 오니 조금 상태가 낫다.

 

오늘은 좀 길게 걷고 싶다.아내에게 산을 정하라고 하니 하남 객산-남한산 코스를 추천한다.하남 샘재를 들머리로 해서 객산을 오른다.이 코스는 소나무 군락지가 많아 솔향을 맡으며 걷기 좋다.또한 육산길이라 발이 편해 좋은 길이기도 하다.객산엔 노거수 산벚나무가 만개해 산을 밝힌다.

 

샘재에서 산성 성벽까지 6.8 km가 이렇게 멀까.아내도 힘들어했다.결국 벌봉을 버리고 법화골로 탈출한다.고골로 하산한다.욕심이 과한 산행길이 되고 말았다.

 

 

 

각시붓꽃,Love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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