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7

구리 동구릉 241121

구리 동구릉 241121 *동구릉역3번출구(10:10)-동구릉 산책-동구릉역(13:00) ,,, 10,000보 구리 동구릉은 450 여년 전에 걸쳐 조성된 9기의 능이 모여 있는 조선시대 최대 왕릉군으로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예전에 아이들과 서너번 왔던 곳이다. 왕릉 9기가 있는 곳으로 기억했으나 오늘 자세히 들여다보니 왕릉은 1대 태조의 능인 건원릉,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인 현릉,14대 선조와 두 왕비 의인왕후와 인목왕후의 능인 목릉,16대 인조와 두 번째 왕비인 장렬왕후의 능인 휘릉,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인 숭릉,21대 영조와 두 번째 왕비인 정순왕후의 능인 원릉,24대 헌종과 첫 왕비인 효현왕후와 두 번째 왕비 효정왕후의 능인 경릉 등 여섯 기의 왕릉이다. 수릉은..

소요산 단풍 앙코르산행 241117

소요산 단풍 앙코르산행 241117 * * 소요산역(10:05)-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능선-나한대-의상대-주차장-소요산역(14:20) ... 9.2 km 어제 이어 오늘도 소요산 단풍 앙코르산행을 했다.어제 친구들과 소요산에 갔다가 단풍에 홀리었다.아내에게 아름다운 단풍 얘기를 했더니 함께 하지 못해 못내 아쉬어한다.큰 맘 먹고 오늘 소요산 산행 보디가드 역할을 자임한다.소요산은 멀다.집에서 거의 두 시간 가량 지하철을 타는 거리다.오고가며 동영상을 즐겼다.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는 단골메뉴다.또한 수영 영법 동영상도 본다.먼 거리지만 지루함을 이겨낸다. 단풍숲을 지나며 또 탄성을 지른다.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져 제법 쌀쌀하다.최저기온이 6도,최고기온이 10도다.겉옷을..

서울대공원 산림욕장둘레길 241110

서울대공원 산림욕장둘레길 241110 *대공원역(08;50)-산림욕장둘레길-대공원역(12:00) ... 10.5 km 열흘 전 친구와 단둘이 걷던 그 명품숲길을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해 길을 서둘렀다.대공원역에 내리자 동물원에 가는 가족들로 길은 만원이다.지난 번처럼 입구 노점에서 번데기 한 컵을 사들고 공원길에 들어선다.한무리 유산객들은 동물원 매표소로 향하고 우린 산림욕장둘레길 입구로 들어선다.된비알 계단길을 올라서자 숲정이를 벗어난다. 아내랑 둘이 호젓한 숲길에 들어섰다."아니,이런 멋진 숲길을 이제야 걷다니".아내는 못내 아쉬운 모양이다."이런 좋은 숲길을 지척에 나두고 그렇게 멀리 전국을 헤매었단 말이지,명품숲길이네".  나는 이수정 철학 에세이,에서 많이 언급되는 독일 철학자,하이데거처럼 사색하..

인릉산 241106

인릉산 241106 * 청계산입구역2번출구(10:05)-인릉산-범바위-은곡사거리(13:10) ... 7km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서울의 새벽 기온이 영상4도까지 내려왔다.내일은 입동이다.오늘보다 더 춥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다.인릉산 들머리에 들어서자 목덜미가 서늘하다.숲 등로에 아침햇살이 내린다.볕뉘가 만들어지고 길은 유순하다.느린 걸음으로 숲길을 걷는다.초입에서 동네 주민 몇 사람이 아침 산책으로 숲에 들었다가 하산길에 만난다. 된비알을 올라서자 등로엔 낙엽으로 덮혀 있다.나무들은 벌써 겨울채비에 바쁘다.무성하던 잎을 겨울을 나기 위해 떨겨층을 만들어 지상으로 낙하시킨다.수분 배출을 막고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파리를 자신의 몸에서 분리하는 것이다.얼마나 현명한 생존방식인가.대자연의 오묘한 ..

북한산 단풍 241103

북한산 단풍 241103  * 북한산우이역2번출구(09:30)-소귀천계곡-대동문-보국문-중성문-북한산성탐방센터(13:40) ... 9.5km 북한산 단풍이 절정을 지나 스러지기 전에 보고 싶었다.친구와 약속 산행일자를 일주일 앞당겨 오늘 소귀천계곡으로 들어선다.벌써 단풍은 산아래에서도 절정을 지나고 있다.그래도 북한산의 아름다운 단풍지 모습을 보여준다.북한산 여느 코스보다 오늘 계획한 등로가 단풍코스로는 으뜸이다.  계류는 '돌돌돌' 소리내며 흐른다.이따금 머리 위로 단풍잎이 낙엽되어 떨어진다.대다수 산객들은 도선사 방향으로 해서 백운대로 향하고 우리는 소귀천계곡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입산한다.호젓한 산길이어서 좋다.왠지 번잡함을 싫어하는 성격탓인지 산행시 산객이 덜 붐비는 등로를 찾는다.묵언하며 오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