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0

서울대공원 산림욕장둘레길 241030

서울대공원 산림욕장둘레길 241030 *대공원역3번출구(10:15)-산림림욕장둘레길-대공원역(14:00)... 10.5km 어제 올림픽공원 산책 중 엄지조각상을 중심으로 가로수 느티나무군락지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 예쁘다.아내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판에 서울대공원 단풍이 나왔는데 무척 예쁘다고 귀뜸해줬다.오늘 친구와 둘이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둘레길을 걷는다.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 동물원에 온 기억이 났다.30년도 훌쩍 넘긴 세월이 흘렀다.만감이 교차한다. 대공원에 들어서자 가로수 단풍이 울긋불긋 가을을 실감케 한다.동물원입구 난전에서 번데기 한 컵을 사들고 맛을 즐기며 걷는다.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대다수가  동물원둘레길로 가고 산림욕장둘레길을 걷는 둘레꾼들은 소수다. 우린 산림욕장 둘레길 입구를 찾아..

예봉산 단풍 241027

예봉산 단풍 241027 * 운길산역(09:20)-예봉산-팔당역(13:20) ... 8.4 km 수도권 높은 산엔 단풍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단풍이 예년보다 조금 늦는 것 같다. 운길산역에 도착하자 산객들은 운길산으로 모두 다 달라뺐다.우리만 예봉산으로 오르는 반대길을 걷는다.마을 소로를 지나자 숲정이가 나타난다.숲정이에서 800 여 m까지 노거수 백합나무 군락지를 만난다.예전에도 이 길로 해서 예봉산을 올랐지만 그 땐 백합나무 군락지가 이렇게 길게 이어진다는 기억은 없다.봄엔 튤립같은 백합나무꽃이 열리면 장관일 듯하다. 멀리 농막에서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이어 까마귀들도 떼로 자기들 영토를 침범했다고 난리다.척후병 까마귀가 갑자기 '인간 두 명 출현','경계1호 발령'.한 참을 요란스..

송죽회 2024년 가을마실 (정읍) 231019-1020

송죽회 2024년 가을마실 (정읍) 231019-1020 첫 날,내장산 장군봉-연자봉 이어걷기 * 서울 집출발(04:30)...정읍 내장사주차장도착(07:30)...주차장출발(07:40)-동구리-유군치-장군봉-연자봉-내장사-주차장(11:20) ...10.5km 까까중이 시절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인다. 가을마실에 나섰다. 반갑다.목포,광주,정읍,서울 등 삶의 터전에서 살다가 얼마나 낡았는지 얼굴을 확인한다.이런 저런 이유로 두 가족이 불참했다.게다가 부부 동반하지 않고 홀로 참석한 친구도 둘이나 됐다.다음 모임엔 전원 참석을 했으면 싶다.모인 친구들이 단촐하다.모임 전 내장산을 만나고 싶다.서울을 출발하는 시각은 꼭두새벽이다.동트는 새벽을 달려 내장에 도착했으나 단풍나무는 붉은 잎 대신 초록잎을 아직도..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 241015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 241015 * 집(19:45)...올림픽공원역(20:00)...장자호수공원역(20:25)-호수 한 바퀴-장자호수공원역(21:20)....5,000보...집(21:50) 저녁식사후 산책 영역을 구리까지 넓혔다.지하철 8호선이 별내까지 운행되자 구리 소재 장자호수공원을 가 본다.한적한 시골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에 내리자 네온싸인이 반짝이며 아파트촌이 길손을 맞는다.100 여 미터를 가자 공원 입구가 나온다.입구에 들어서자 요란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한무리가 울동 음악에 맞춰 단체 운동을 한다.운동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거의 다 젊은 엄마들 같다.중국 북경 천안문 밤거리에서 춤추며 운동하던 중국 북경거리가 회상되었다.우리가 사는 지역의 공원엔 아침 새벽에 음악에 맞춰 단체로 운동하는 팀들이..

남한산 241009

남한산 241009 * 산성역1번출구(11:00)-지화문-수어장대-6암문-푯말삼거리-개구리둠벙-마천역(15:00) ... 20,000보(9km) 여름 무더위가 지나고 나니 선선한 가을날씨다.하늘은 높고 말도 살찐다는 계절,천고마비의 계절이다.친구와 도란도란 산성길을 걷는다.요즘이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다.천천히 걸으니 땀도 나지 않는다.나무와 들풀들과 인사하며 걸으니 금방 지화문에 닿는다.오늘은 한글날이라 공휴일이어서인지 산객이 많다. 수어장대에 올라 잠시 휴식한다.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인조때 처음 축성했고 영조때 다시 재건축하여 '수어장대'라는 편액을 달았다고 전한다.수어장대 옆에 '무망루'란 현판은 병조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심양에 볼모로 잡혀갔던 효종..

하늘공원,노을공원 산책 241006

하늘공원,노을공원 산책 241006 * 월드컵경기장역(11:30)-하늘공원-노을공원-메타세콰이어길-월드컵경기장역(14:30) ... 18,000보 어젯밤에는 불꽃놀이축제를 동작대교에서 관람했다.인산인해를 이룬다.여의도 명당자리 대신 동작대교위에서 본 불꽃은 그저 감흥을 불러오지 못했다.대신 단톡방에서 공유한 사진 한 장을 싣는다.  그제 일간지에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의 꽃무릇 사진 한 장이 아내의 마음을 흔들었다.일요일 쉬고 싶다는 나를 함께 가자고 조르는 탓에 길을 나섰다.하늘공원은 5년 전 서울둘레길 트레킹할 때 가보고 오랜만에 방문한다.억새가 춤을 춘다.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순차적으로 산책한다.메타세콰이어길의 꽃무릇은 거의 지고 몇 개체만 붉은 빛을 띄고 길손을 맞이한다.어느덧 가을이 동행한다.

검단산 241005 & 산행지 정리

검단산 241005 * 충혼탑(08:10)-곱돌약수터-검단산-검단서릉선-충혼탑(11:40) ... 7km 오랜만에 둥이들과 검단산을 올랐다.요 넘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주말에 참여 프로그램이 많아서인지 바쁘다.한 달에 한 번씩 하기로 한 산행이 순연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네 살때부터 함께 산행을 시작했다.3년 6개월동안 오늘 산행이 20회차가 된다.해외산행까지 하면 23회다.두 달에 한 번 꼴이다.손주들에게 호연지기의 좋은 생활습관 하나를 심어주려 노력했다.외손들(현재 중1,중2)도 초등생 시절 4학년 때부터 설악공룡을 탔다(큰 넘은 세 번,둘째 넘은 두 번).재산은 못물려주더라도 좋은 습관 하나는 물려주고 싶다.체력은 덤이다. 검단산 정상에서 하이파이브로 손주들에게 격려를 해 준다.아이들이 대자연과 ..

대모산 241002

대모산 241002 * 수서역6번출구(10:00)-대모산-일원역(12:30) ... 6.5km 대모산(大母山)은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는 높이 293m의 산이다.강남구 일원동 방면의 대모산에는 불국사와 남쪽 서초구 내곡동에 헌인릉이 있는데 인릉은 태종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며 인릉은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출처:위키백과) 동네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는 날,일찍 만나 대모산을 트레킹후 일원동 추어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한다.우린 가끔 이런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전 인근의 야트막한 숲을 걷는다.지난 주에는 일자산숲을 걷고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