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240411
* 수서역6번출구(10:00)-대모산-일원공원-일원동 가마솥추어탕(12:20) ... 6 km
지난번처럼 친구와 점심약속을 하면서 만나는 장소를 대모산 정상으로 정했다.각자 집에서 출발해 들머리는 다르다.대모산 정상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며 일원공원으로 내린다.공원에는 개복사나무가 화사한 진분홍꽃을 피웠다.귀룽나무는 곳곳에서 총상꽃차례의 흰꽃을 매달고 산을 환하게 맑힌다.무장애 나무데크 아래엔 노란 피나물이 꽃을 피웠다.황매화,죽단화 할 것 없이 봄꽃들이 향연을 열고 있다.옥매가 자태를 나투고 수선화도 꽃밭을 환하게 만든다.봄나들이 유산객들도 자드락길을 돌며 봄을 만끽한다.먼 발치에서 어치 한 마리가 봄을 희롱한다.일원동 음식점 가는 길에서 수호초를 만났다.수호초꽃은 식물공부한이래 15년만에 처음 본다.얼마나 앙증맞게 예쁜지 자꾸 들여다 본다.
소주 한 잔과 가마솥추어탕 한 그릇은 봄이다.우리는 우정을 나누며 봄을 먹었다.
피나물
옥매
수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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