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엿보기

꼬맹이들과 일주일

천지현황1 2014. 8. 4. 11:32

 꼬맹이들과 일주일

 

꼬모할머니가 지난 주 일주일간 휴가가는 바람에 우리집에서 꼬맹이들과 일주일 함께 지내며 티격대격했다.

"꼬맹이들아,너희들은 할아버지/할머니 세대들간에 유행하는 말 모르지? 문제 하나 내마.( )속에 들어 갈 말은? ①안 ②더"

"손주들이 오면 반갑고,가면 (  )반갑다" ㅎㅎ

 

 첫날은 이렇게 시작했다.큰 넘은 일찍 깨어 할머니와 동화책 보고

 

작은 넘은 아직도 꿈나라 여행 중이다

 

 

 

 

 

 

 

 

 

 

 

 

 

할머니가 춤추러 간 오후 시간에는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보기도 하고

 

 

야간에는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에서 모기와 싸우기도 하며

 

 

 

 

 

새벽시간엔 일찍 깬 큰 넘과 자전거로 오리와 토끼 보러 고 씽씽

 

 

 

 

 

 

오전에는 구연동화하는 시간도 갖으며

 

 

요렇게 놀기도 했다

 

 

 

큰 넘은 청소도 도와주고

 

수고했다고 콘 하나도 줬다

 

 

 

 

 

 

 

 

저희끼리 사이좋게 책도 보고

그러다가 다투기도 많이 한다

 

 

보물섬 보러 갔다가 매진되어 다음 날을 기약하며

 

 

 

 

 

 

 

오다가 솔방울치기 놀이를 했다

 

 

 

작은 넘은 뭐가 심술이 났는지 바닥에 뒹굴며 떼를 쓰고

 

 

 

집에 와서 배 고픈지 자장면을 게걸스레 먹는다

 

 

 

다음 날 보물섬 관람을 예매해 드디어 입장,

 

 

 

 

 

 

 

땡볕을 걸어와 발코니에서 물장난치며 놀다가

 

 

 

 다시 늦은 오후에 자전거타러 나간다

 

 

 

매일 오후 할머니는 춤 추러 간사이 꼬맹이들 보육은 내가 맡는다

 

 

또봇을 보다가 큰 넘은 낮잠에 빠지고

 

 

잠이 깨면 빵 한 조각에 우유 한 잔 들고

 

 

으젓하게 독서 시간을 갖는다."므므가 다니는 유치원 이름은?"/ @#$% "으음,무지개유치원"

 

 

 

 

이넘은 청국장도 잘 먹고

 

 

 

요넘은 청국장에서 꼬린내가 난다고 코를 막고

 

 

 

 

 

오랜만에 삼촌하고 놀며

 

 

가위질 놀이 삼매경에도 빠져보고 그렇게 일주일이 휘리릭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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