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스케치 / 나를 잃어버리는 시간 260327
몰입의 시간은 금새 흐른다.나 자신을 놓아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잠자리에 들려다가 갑자기 며칠 전에 찍어 둔 사진 한 장이 생각났다.야밤에 후데펜을 집어들었다.내가 만든 조어,집콕스케치를 한다.산들 스승님이 건넨 조언을 상기하며 야간 산책길에 찍어 둔 사진을 한 장 놓고 스케치를 시작한다.습관은 무섭다.나도 모르게 조언은 잃어버리고 또 내 스타일로 드로잉하는 나를 발견한다.낮이라고 가정하고 사진 속의 색갈을 나름대로 바꿔보았다.내가 중시하는 신조 중에 하나가 '좋은 습관은 루틴화하자'라는 내 생각이다.빨리 현장을 내 것으로 단순화를 시키기가 아직은 시기상조인가.그린 습작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헛웃음을 짓는다.비록 졸작이지만 기록으로 남긴다.오늘도 몰입의 시간에 만족하고 잘못 그린 부분을 상상으로 고쳐 보다가 이내 깊은 수면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꿈 속에서는 아마 단순 명료하게 절제된 그림이 그려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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