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생태공원에서 이상기 선생님을 모시고 곤충들의 겨울나기를 관찰합니다.곤충들도 여름과 가을을 지내고 겨울에는 알집으로 성충으로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여름철과 가을철에는 담쟁이덩굴에 가려 그들의 삶의 터전이 가려 있었으나 담쟁이덩굴도 빨간 잎을 낙엽으로 떨어뜨리며 겨울나기에 들어가자 그들의 알집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
네발나비는 성충으로 겨울을 납니다.무당거미 알집은 보호색으로 위장하고 있습니다.사마귀 알집도 보호색으로 위장하고 겨울을 납니다.왕사마귀 알집은 불완전변태로 일곱번 탈피해야 성충이 된다네요.무당거미는 공해에 강해 오랫동안 산답니다.집을 3중으로 짓고 앞 그물은 먹이그물 용도로,뒷 그물은 먹이 창고로 쓴다네요.잡은 먹잇감은 액을 집어넣어 빨아먹습니다.무당벌레는 천연농약이랍니다.진딧물을 잡아먹기때문이죠.이처럼 자연속에 함께 하는 곤충들도 그들 나름의 생존전략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가 겨울을 맞이한답니다.
꽃매미 알집
무당벌레의 알집이 아깝게도 새에게 먹혔군요.
긴호랑거미
긴호랑거미 알집
소슬바람이 불자 나뭇잎을 떨어뜨립니다..그러자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집이 나타납니다.튼튼하게 잘 지었습니다.갈대와 억새잎등을 갖다가 아주 튼실하게 지었군요.그러나 지금은 빈둥지만 남았습니다.조금 쓸쓸해 보였습니다.
주머니나방 고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짝짓기 모습입니다.하트 모양의 태가 예쁩니다.예술입니다.
큰쇠똥거미 알집이 마치 다이어몬드 같습니다.
작년 매미나방 알집의 흔적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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