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리나라 가을단풍은 강원도 설악산에서 부터 남하한다.하루에 40~50m씩 산을 붉게 물들이며 남하한다.새봄의 새잎이 녹음을 거치고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물든다.인간의 생로병사처럼 노란 은행잎,빨간 단풍잎 등,나뭇잎의 생로병사도 또한 자연의 법칙이다.
단풍이 그처럼 갖가지 색갈을 낼 수 있는 것은 잎 속에 들어 있는 색소가 나무마다 다르기 때문이다.가을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나무는 서서이 겨우살이 준비를 한다.나뭇잎을 떨어뜨리려고 가지에 매달리는 잎자루 끝에 '떨겨'라는 세포층을 만든다.이 떨겨때문에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이나 아미노산이 줄기로 이동을 못하게 되어 이것들이 여러가지 색소로 변하면서 고운 단풍색깔을 내는 것이다.
-붉은 잎은 원래 녹색 색소인 클로로필(엽록소)이 분해되면서 생겨나는 '안토시안'이라는 색소때문에 나타난다.
노란 잎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때문에 나타나는데 이 색소는 봄철에 클로로필이 만들어지면서 함께 만들어져 잎 속에 남아 있지만 그 양이 적어서 평상시에는 제 색을 내지 못하다가,가을에 클로로필이 분해되면 잎을 노란색으로 물들인다.
-참나무류에서 나타나는 갈색변이는 '타닌'(tanin) 성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김준민의 <들풀에서 줍는 과학>의 글을 재구성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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