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초는 백합과로 우리나라엔 두 종이 있다고 하는데,한 종은 울릉도에 산다는 '큰연영초'다.그런데 <국생지>기재문에 의하면 이 둘은 연영초가 잎이 넓은 난상 능형이고 큰연영초는 난상 원형이라고 기재되어 있을 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그러나 이 둘은 실상 잎의 변이 때문에 둘은 거의 구분하기가 애매하다.식물을 관찰하면서 같은 종이면서도 잎의 변이는 환경과 장소,자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척 변이가 심한 것을 관찰해오던 터라 더욱 잎의 변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다만 <국생지>엔 꽃이 연영초는 흰색으로 피고,큰연영초는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핀다고 기재되어 있다.게다가 큰연영초의 유사종으로 꽃이 담황색으로 피면 '연보라연영초'라고 한다.구태여 큰연영초라고 따로 분류할 이유가 있는 것인가?'연영초'와 '연보라연영초'로 구분하면 그만인 것을.
초보 식물학도로서 이둘의 구별은 흰꽃이 핀 연영초라면 생육지가 울릉도 섬과 육지라고 해서 구분하는 것 외에 무슨 구별이 있는지 모르겠다.울릉도에 분포된 종은 이름 앞에 '섬'자를 붙이더니 연영초에는 '큰'자를 붙였다.일관성도 없다.식물분류학자들의 심오한 의도가 무엇인지?초보 식물학도로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고 헷갈린다.종을 따로 나누다가 또 통합했다가 하는 것도 그들의 할 일인 줄은 안다.같은 사물이나 사안을 두고 해석이 둘 이상으로 나뉠 수는 있다.털 유무의 차이로 종을 분류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으나,너무 세심한 분류는 학자의 교만과 횡포는 아닌지?
태백산 140518
강원도 선자령 140622 / 연영초가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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