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가야산 / 남연군 묘소가 천하명당이라고
* 2016.11.20 / 상가리주차장(09:30)-석문봉-가야산-상가리주차장(12:40)...7.88km
덧없는 인생이다.풍수지리에 유난히 집착하는 우리네 인생이 후손들에게 발복되도록 명당을 찾는다.석문봉을 오르며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남연군묘다.대원군이 그의 부친의 묘 이장을 하기 위해 연천에서 이곳까지 떠메고 온 상여 복제품이 묘 아래 전시되어 있다.이름하여 '남은들상여'다.남연군묘터는 2대에 걸쳐 천자가 나는 자리라던가.가야사란 절을 불태우고 그곳에 묘를 썼다.그리고 그도,그의 아들도,그의 손자도 모두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갔다.권세가 무엇이길래 악행을 저지르며 그것을 좆는가.권세로 얻은 부귀영화엔 미래가 없다.추한 나락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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