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들과 2박3일 울진여행 / 후포 등기산공원 210425 (3)
1일차 /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 13,000보 (4시간)
2일차 / 불영사 트레킹-왕피천공원,동물원-월송정 해변놀이 ... 18,000 보 (5시간)
3일차 / 후포 등기산공원 ... 5,000 보 (1시간20분)
셋째 날, 후포 등기산공원 ... 5,000 보 (1시간20분)
바닷바람이 엄청 셌다.저 멀리 보이는 인어상 스카이워크는 위험하다고 통제되었다.
둥이들이 바다를 또 보고싶다고 해 아침 일찍 등기산공원을 찾았으나 바람만 맞았다.
큰 넘이 찍어준 할빠
2박3일의 짧은 일정은 금방 지나갔다.둥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싶다.또 이 넘들도 한 두달에 한번씩은 함께 낮은 산을 오를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어릴 때 경험해 보는 자연체험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안다.물려줄 재산도 없지만 아이들에겐 자산을 물려줄게 아니라 좋은 습관과 자연사랑을 물려주고 싶다.
제 엄마가 이틀 밤을 자고 만나자고 하며 전송했었다.큰 넘에게 몇 밤 잤느냐고 했더니 두 밤 잤다고 대답한다.작은 넘은 한 밤 잤다고 한다.어젯밤엔 큰 넘이 꿈 속에서 장난감을 뺐겨 작은 넘하고 싸우는 꿈을 꾸다가 울어댔다.달래도 오랫동안 울어댔다.작은 넘은 큰 넘이 울어대는 바람에 잠을 못잤단다.그래서 한 밤 밖에 못잤다고 했다.헉! 이 넘이 성장이 좀 느리다고 생각했더니 기우였나 보다.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온천욕을 즐겼다.온천욕이 재밌었다는 말과 함께 또 오자고 한다.산과 바다도 좋다고 했다.그래,기회를 자주 만들어 함께 자연을 즐기자.연둣빛 세상은 좋은 추억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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