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마고도 (아산 봉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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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5 / 오륜산악회 제778회
* 각흘고개(09:15)-봉수산-베틀바위-봉곡사 입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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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예산을 가르는 산, 봉수산 오름길은 차마고도를 닮았다.길 폭이 50cm도 안되는 오름길 오솔길에서 헛발질을 하면 60m 낭떠러지로 어김없이 굴러 떨어지기 십상이다. 차마고도 1m길 폭에서 떨어지면 600m 물속으로 잠수한다는데. 소금을 싣고 내달리는 야크목동대신에 우리 산악회 신임 집행부 목동들이 후미 대장을 보며 낙엽 오솔길 봉황의 머리길로 몰아댄다.
충남 아산, 예산, 공주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이산은 봉황새 머리를 닮았다하여 봉수산이라 붙여졌다 . 산의 규모도 작고 낮으막한 산이다. 봉수산 산기슭에는 887년(진성여왕 1)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봉곡사(鳳谷寺)가 있다. 북쪽에 있는 봉곡사 방향이 봉황의 왼쪽 날개에 해당되며, 남쪽의 천방산(478.9m) 능선이 우측 날개에 해당되며, 대술면 상항리 갈막고개가 봉황의 꼬리에 해당한다. 봉수산 정상은 봉황의 머리가 된다.
그러나 못난 산꾼으로서 아무리 둘러 보아도 봉황의 머리는 없다.단지 오륜산악회 18대 회장님이신 안광수 회장님의 두상(머리)만 보일 뿐.
골산만 다니다 육산을 만나니 18대 집행부의 배려가 고마울 뿐. 정상행사를 마치고 긴 내림길을 내려 천년고찰 봉곡사를 만난다.
봉곡사는 송악면 유곡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 사찰은 봉수산 북쪽에 있는 동향사 면의 기슭에 조영(造營)되었는데 울창한 송림으로 에워싸인 진입로와 배(背)산이 청정도장의 면모를 돋보이게 하는 곳으로 현재 대웅전과 향각전이 있다. 봉곡사 연혁誌에 따르면 이 사찰은 본시 신라51대 진성여왕 원년(887)에 도선 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는데 고려 의종 4년(1170)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이를 중건하고 절 이름을 [석암사]라 개정한 후에 계속 이어졌었고, 마침내 조선 정조 18년(1794)에 절 이름을 다시 봉곡사로 개정한 것이라 한다. 옛돌기와, 청기와 등을 소장하고 있다. 대웅전 및 그 옆에 고방이 충청남도 문화 재자료 제 323 호로 지정되었다.
자~ 각설하고 지금부터 포토기행을 떠나보자.
* 포토기행
1.들머리를 들어서며
2. 봉수산 정상에서
봉수탈춤/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시고 얼쑤~
3. 베틀바위를 지나며
5.다시 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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