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11 / 네군도단풍인데 가장자리 톱니까지 복자기와 흡사하다
120712
어젯밤에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갔다가 아내에게 네군도단풍을 구경시켜준다고 덕풍천변으로 갔다가 깜짝 놀랐다.분명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나무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로등 불빛에 살펴보니 밑둥이 싹둑 잘려 있다.아마 언덕의 풀을 정리하면서 이 나무도 관목처럼 자라고 있으니 말끔하게 정리한답시고 베어버린 모양이다.무식한 사람들의 소치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무지하다.
그런데 어젯밤 맹아지에서 나온 잎이 영락없는 3출엽의 복자기 잎 같았다.그래서 오늘 낮에 다시 가서 현장을 확인했다.네군도단풍은 깃꼴겹잎으로 보통 3-5개의 소엽(때론 7-9개)으로 되어 있다.참고로 한 달여 전에 찍은 같은 나무의 그림을 아래에 게시한다.이처럼 3소엽 달린 나뭇잎만 달랑 보고 동정한다면 위의 잎을 보고 과연 네군도단풍이라고 동정할 수 있겠는가.
하남 120618
주로 5소엽이지만,7소엽까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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