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수락폭포 / 2013.07.21
지난 주말 정읍에 문상차 갔다가 계획에도 없던 이곳 저곳을 2박3일동안 황금오리부부와 함께 맛집 찾아 기웃거렸다.전주로,옥정호수로 그리고 마지막 날엔 지리산 수락폭포를 찾았다.돌아가는 길에 남원 새집향토음식점에서 추어탕을 들고 인근 하천 둑 벤치에 퍼질러 앉았다.하천바람을 쐬며 담소하는 사이 어느 덧 두 시간이나 훌쩍 지나간다.짜여진 각본을 버리니 내가,우리가 삶의 주인이었다.늘 여행 시간계획서를 들고다니던 것과는 달리 아무 시간,장소 계획없이 다니는 것도 여유로와 좋았다.역시 이 맛이 여행의 참맛 아닐까.가끔 이런 무계획적인 여행을 가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산 수락폭포 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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