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영인산(364m)
* 2014.12.28 / 영인초등학교(09:20)-향교-영인산 자연휴양림-상투봉-닫자봉-영인산-흐느재-관음사터-영인초등학교(12:50)
너른 평지에 아기자기하게 봉긋 솟은 연화봉,닫자봉,상투봉,영인산이 옹기종기 모여 작은 산성을 만들어냈다.시야가 동서남북으로 일망무제로 툭 트였다.흠이라면 박무가 끼어 흐릿하다는 점일 뿐,툭 트인 조망에 마음이 편안하다.휴양림과 산림박물관,수목원이 함께 자리한 영인산은 가족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산길을 걸으며 아내는 날이 따뜻해지면 꼬맹이들과 다시 한번 찾고 싶다고 말한다.
멀리 운무가 산허리를 휘감는다.그곳엔 세상에서 가장 순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으리라.그곳이 바로 선계가 아니겠는가.날머리관음사터에 서 계시는 석불 하나,바로 영인산 지킴이 부처님이 시골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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