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바람따라

한강 라이딩 / 둔치엔 가을이 코스모스처럼 하늘거렸다

천지현황1 2016. 9. 24. 15:18

한강 라이딩 / 둔치엔 가을이 코스모스처럼 하늘거렸다


* 2016.09.24 / 집(07:16)-구리 코스모스공원-팔당대교-팔당댐 쉼터에서 턴-팔당대교-하남시계-광진교쉼터-집(12:25)...54.1km


일주일 전 주문 제작한 새 자전거가 어제 도착했다.나도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새 자전거를 하나 장만했다.아내가 그제 자전거동호회(사단법인 자전거21)에서 100 km 센추리런을 다녀왔다.피곤해 하는 그녀에게 기념으로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길을 같이 날아보자고 꾀었다.심드렁하게 응한다.북쪽 한강길은 아기자기했다.구리 코스모스공원도 들린다.그녀는 쉴 때마다 콧물을 많이 훔쳐냈다.비염이 도진거였다.팔당댐 쉼터에서 여주까지 라이딩을 가려던 속내를 접었다.북한강으로 바람을 가르는 라이딩족 행렬이 물밀듯 밀려왔다.그들을 뒤로 하고 아쉽게도 턴한다.한강 둔치엔 가을이 코스모스처럼 하늘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