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 도봉의 백미 길,다락능선과 Y자계곡이 준 기쁨
* 2018.02.18 / 도봉산역(10:00)-다락능선-Y자계곡-자운봉-마당바위-도봉산역 인근 음식점(14:30) ... 약 9km
오륜의 건각,7인이 뭉쳤습니다.오늘은 산악회 정기 휴일입니다.1년 52주중 설과 추석이 든 주와 여름4주해서 6주 정도 쉬고 연 46주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요일마다 전국 각지의 산문에 듭니다.그러고보니 대단한 산꾼들이지요.물론 나는 껄렁한 산꾼이지만요.오늘은 아내도 홍일점으로 끼었습니다.도봉산역에서 바라 본 도봉의 모습은 웅장하면서도 기골이 장대합니다.북사면엔 눈이 쌓여 골산이 더욱 웅대해 보입니다.
요산요수(樂山樂水)라고 했던가요.공자가 말씀하셨습니다.“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인자한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라고요.산문에 자주 들다보니 지혜롭고 인자해지는지는 몰라도 건강해지는 것은 분명합니다.이젠 아내도 왠만한 산은 겁내지 않고 오릅니다.또한 20 여km의 장거리산행도 두려움없이 곧잘 해냅니다.열심히 산문을 드나들은 때문이지요.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일상생활중에서 산행을 제일 소중하게 우선순위에 두고 삽니다.이쯤되면 산매니아라고 해도 될 듯 싶네요.
오늘도 도봉은 넌지시 말합니다."천천히 올랐다가 조심조심 내려가게나".도봉의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킵니다.도봉의 백미 길,다락능선과 Y자계곡은 오늘도 우리에게 큰 기쁨을 선물해줍니다.산문에 들면 그저 마냥 기쁩니다.
사진모음
(최 ㅇㅇ님 촬영)
* 남미여행 무탈하게 잘 다녀왔다고 격려차 뒷풀이까지 해 주신 김 ㅇ ㅇ 님 그리고 함께한 산우님들에게 고마운 정을 느낍니다.감사합니다.
'숲 속의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상봉산 (0) | 2018.03.19 |
---|---|
공주 태화산 / 솔향 짙은 백범명상길 (0) | 2018.02.25 |
광주 무등산 / 설화 만발한 무등을 타고 (0) | 2018.02.13 |
남한산 / 산성의 아름다운 설경 (0) | 2017.12.19 |
경북 예천 비룡산 / 회룡포 (0) | 2017.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