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용당산

청도 용당산

* 2018.04.15 / 온막리 등산로입구(11:22)-용당산(596m)-삿고개-큰고개-부야리(15:00) ... 8km

무릉도원이 어디메뇨.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을 찾아 온 곳,청도 용당산은 서울에서 350 여 km를 달려와야 만나는 작은 지방소재 산입니다.그곳에 무릉도원이 있다기에 주저없이 산행에 참가했지요.4시간 넘게 달려온 버스가 청도에 들어서자 차창엔 산 구릉이 복사꽃으로 덮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안견의 몽유도원도가 머릿 속에 잠시 그려집니다.몇 해 전 일본 텐리대학이 소장하고 있던 그림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빌려와 전시한 적이 있었습니다.그 그림을 채 1분도 못되게 친견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황사가 밀려와 하늘이 온통 히뿌엿습니다.예보엔 보통이었는데 하늘엔 온통 미세먼지로 덮혔네요.날머리 부야리에서 복사꽃밭을 만납니다.무릉도원을 만난게지요.하지만 감흥은 별롭니다.기대가 너무 큰 탓일까요.용암온천에 들러 땀을 씻어냅니다.청도읍내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청도미나리를 사들고 먼 귀경길에 오릅니다. 

우리는 산행개념도에 나타난 궤적으로 환종주하지 않고 삿고개에서 복사꽃밭이 있는 부야리로 산행 날머리로 삼았음

청도맛집 : 나누리식당 / 054-371-3355 갈치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