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진달래능선 / 220410
* 북한산우이역(09:00)-진달래능선-대동문-보국문-칼바위능선-정릉탐방소(14:05) ... 8.2 km
북한산 산행 약속이 있어 알람을 5시30분에 맞췄다.새벽 4시에 잠이 깨어 수채화 붓을 들었다.어제 그렸던 개쑥부쟁이꽃에 색을 입히고 싶었다.아직 수채화 입문 초보자라 채색이 쉽지 않다.발색하는 방법을 유투브를 통해 배웠으나 많은 실전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습작에 몰입하다보니 알람이 울린다.한 시간 반이 금방 훌쩍 지나갔다.대충 정리하고 주섬주섬 배낭을 챙긴다.
북한산우이역에 회원 7명이 모였다.진달래능선을 탄다.울긋불긋 진달래꽃들이 봄바람에 너울댄다.연분홍빛 꽃에서부터 핏빛 꽃까지 군락으로 피어있어 동심으로 돌아온다.어릴 때 어머니가 부쳐주시던 화전 생각이 나고 두견주 생각도 났다.진달래능선 전망쉼터에 서니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용암봉 등 바위 봉우리들이 우람하게 스크럼을 짜고 있다.
칼바위능선으로 하산한다.거친 능선길을 조심조심 내린다.날머리 정릉에서 하산주 한잔에 피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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