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서리산 이어걷기 / 220403
* 축령산휴양림(09:10)-수리바위-축령산-서리산-휴양림주차장(13:30) ... 9.6 km
금년 절기가 예년에 비해 1주쯤 늦은 것 같다.2년 전 오늘(200403) 축령산엘 왔을 땐 꿩의바람꽃,얼레지,금괭이눈,미치광이풀,노랑제비꽃 등 봄꽃 친구들을 많이 만났었다.금년에도 또 만날 기대를 안고 왔으나 노랑제비꽃 몇 개체와 현호색만 만났을 뿐 예년에 만났던 꽃들은 아직 꽁꽁 숨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축령산 정상에서 절골로 내리지 않고 서리산으로 능선길을 이어갔다.봄볕에 반팔이 제격이다.능선길 헬기장에서 점심상을 폈다.봄볕이 살포시 내려 앉아 동석한다.인적도 드물고 봄볕과 놀기가 좋다.한참을 놀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서리산 정상을 지나 철쭉동산을 지나오며 철쭉꽃이 만발할 때 다시 한번 서리산 철쭉동산을 다니러 와야겠다고 다짐하며 길을 내린다.날머리에서 개암나무 암꽃이 시선을 앗아간다.얼마나 앙증맞게 예쁜지 한참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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