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함께 한 호연지기의 산과 여행

2박3일 경북여행 / 포항 내연산 12폭포 220505

천지현황1 2022. 5. 6. 06:21

* 울진 백암온천장(08:45)...포항 보경사(09;50)-상생폭포-연산폭포--선일대-은폭포-금강전망대-보경사주차장(16:40) ... 11.3 km

둥이들은 작년에 올랐던 백암산이 생각나는지 그 산을 가자고 한다.어제도 8km쯤 걸었기때문에 오늘은 좀 쉬운 길을 걷고자 포항 내연산 12폭포골을 가기로 했다.

오늘은 문수봉과 삼지봉을 오르지 않고 오직 12폭중 8폭까지만 둘러보기로 계획을 짰다.아이들은 들머리를 들어서자 상생폭포부터 하나,둘 세기 시작한다.계곡길을 가면서 보물찾기 하듯 폭포를 만나면 "폭포다"를 외쳤다.연산폭포를 만나자 둘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좋아하며 둥실둥실 춤을 춘다.기분이 좋은가 보다.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어 놨다.바로 그 자리에서 제 엄마아빠에게 전송해 주었다.

관음폭포에서 물놀이를 하겠다는 아이들을 끌고 선일대를 올랐다.우리보다 깡총대며 긴 계단길을 먼저 올랐다.선일대에서 긴 폭포골을 조망한다.앞 산 금강전망대에도 산객들이 우리쪽 선일대를 조망하느라고 여러명이 난간에 붙어 있다. 선일대 바로 아래 그늘에서 점심상을 폈다.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훓고 지나간다.

다시 계단길을 내려 은폭포로 향한다.계곡을 건널 때쯤 한무리의 대학생들을 만난다.아이들이 대견하다며 손에 초코렛과 과자 봉지를 쥐어주며 파이팅을 외쳐준다.손주들은 흥이 났다.은폭포에 도착하자 또 그들을 만났다.앞다투어 또 과자봉지를 건네자 받아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싱글벙글댔다.학생들의 눈에도 신기한가보다.유치원생이 긴 산길을 군말없이 잘 걷는 모습이 대견스러운지 많은 파이팅을 외쳐준다.

 

금강전망대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숲길을 내린다.오늘은 5월5일 어린이날이어서 그런지 보경사 절 근처에 도착하자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나들이객으로 절은 만원이다.우린 다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울진숙소를 향해 가는데 차 뒷자석에서 코고는 소리가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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