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동아시아관 250316
요즘 미술사학자,양정무 교수가 쓴 <미술이야기>7권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문명의 미술을 시작으로 메소포타마아문명의 미술,그리스문명의 미술과 로마문명의 미술 그리고 르네상스를 전후한 찬란했던 미술세계를 조명한 글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세계여행을 하면서 들린 박물관에서 관람한 미술품들도 적지않게 소개되어 더 관심을 드러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한 이집트문명전과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문명의 미술품들이 생각나 오늘 다시 아내와 박물관을 찾았다.사유의 방에서 반가사유상을 알현한다.명상에 젖은 두 부처님은 오늘도 선정에 드셨다.사유의 방을 나오며 왼쪽 부처님(옛날 기준으론 국보78호)은 여자분 같다는 아내의 소회가 있었다.뒷태까지 살핀후 내린 결론이다.그 얘기를 듣고보니 그럴 듯하다.
3층이집트문명관으로 올라가니 이미 작년 9월인가 전시가 끝나 철거되었다는 안내판이 덩그렇게 붙어 있다.하는 수 없이 옆 중앙아시아문명관으로 가 보니 11시부터 해설이 있다는 공지문이 붙어 있다.잠시 기다려 해설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우린 타임머신을 타고 중앙아시아 유물유적 기행을 떠난다.공부를 많이 하신 해설사 서 ㅇ 재 선생님은 시공을 넘나들며 해박한 미술지식을 풀어놓으신다.우린 여행 경험을 되살리며 해설을 경청한다.가끔 질문을 드리며 소통이 활발해진다.해설을 마치시고도 시간을 더 내시어 동아시아관 중국과 일본 문명전까지도 알찬 해설을 이어 해주셨다.명쾌한 해설을 들으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선생님과 미술이야기를 이어가다가 헤어진다.
역시 비오는 날은 박물관 견학이 최고의 나들이다.종종 비 오는 날을 활용하자고 아내와 의견을 나누며 박물관을 나선다.





















'세상 엿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홍도,<지장기마도(知章騎馬圖)> 읽기 250413 (0) | 2025.04.13 |
---|---|
푸른 세상을 빚다,고려 상형청자 / 국립중앙박물관 250219 (0) | 2025.02.19 |
국립중앙박물관 240630 (0) | 2024.07.01 |
에드워드 호퍼,길 위에서 (서울시립미술관) 230503 (0) | 2023.05.03 |
고양국제꽃박람회 230502 (2) | 202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