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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발상지,피렌체에서 한 달 살아볼까 250619

천지현황1 2025. 6. 20. 05:52

르네상스의 발상지,피렌체에서 한 달 살아볼까  250619

 

피렌체! 르네상스의 요람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로마의 1000년 영광이 피렌체에서 꽃을 피운 도시이다.이탈리아 중부지방 토스카나주의 주도다.미켈란젤로,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화가와 단테 등의 유명한 예술가와 사상가들을 배출한 도시이기도 하다.특히 메디치 가문은 귀족가문이 아니면서도 부유한 경제를 소유한 가문으로 피렌체의 문화와 정치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도시 곳곳 건축물에 메디치 가문의 문양을 달고 있었다.

 

화려함의 극치,두오모성당의 정문 조각물

피렌체에 입성한 버스는 우릴 미켈란젤로 언덕에 잠시 토해 놓는다.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모작이 우릴 맞는다.두오모성당과 베키오다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하나를 찰칵한다.두오모성당의 둥근 돔이 시내를 장악하듯 우뚝 솟아 있다.시뇨리아광장을 지나 먼저 두오모성당을 찾는다. 피렌체의 대성당으로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붉은 돔이 인상적이다.대성당 앞에는 모여든 인파로 만원이다.외관을 찬찬이 뜯어 본다.흰색과 녹색 그리고 붉은 빛깔의 3색 대리석으로 외관을 꾸몄다.외관이 화려하다.정문으로 돌아서자 또 한번 놀란다.외관이 모두 예술작품이다.배배 꼬아 만든 대리석 기둥과 각종 조각물들의 정교하고 화려한 모습에 그만 감탄사만 연발한다.화려한 외관을 보느라고 눈이 호강한다.성당 내부를 들여다 보고 싶지만 우릴 외관만 바라보다가 자리를 떴다.

 

피렌체 골목 탐방

골목을 돌며 단체 생가를 지난다.시간 관계상 우치미미술관을 지날 땐 아쉬운 감정이 폭발한다.대신 산조바니세례당 실내 프레스벽화 감상으로 만족해야 했다.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어느 골목길 식당에서 티본 스테이크에 와인 한 잔을 곁들인다.단체 주문이라 웰던으로 내온 스테이크는 질겼다.개인적으론 미디엄래어로 먹고 싶지만 그런 주문은 이곳에서 통하지 않는다.식사후 미켈란젤로가 건축한 성 삼위일체 성당을 지난다.오전 투어 전 가죽제품 매장에서 사람들은 쇼핑을 마치고 맡겨준 쇼핑백들을 찾아 다음 답사지 중세풍이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아시시로 떠난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성당의 벽화

피랜체에서 1시간반을 달려 아시시에 도착한다.시내에 들어서자 저 멀리 성 프란시스코성당이 언덕 위에 자리하며 어서 오라는 듯 사이프러스숲 사이에서 손짓을 한다.성당에 도착해 먼저 성당내 지하로 내려간다.지하엔 성 프란시스코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내부를 둘러본 후 계단을 올라와 1층에서 성 프란시스코의 일대기를 그린 연작의 벽화를 관람한다.실내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곳곳에 수사들이 지켜보며 사진촬영을 못하도록 지키고 있다.후해쉬를 터트리지 않고 하는 사진촬영은 허용되야 한다고 생각한다.수사들 몰래 성당 내부 전경사진 한 장을 촬영후 성당 밖으로 나왔다.성당에서 내려가는 길에서 중세풍의 건축물들을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여행온 착각을 느낀다.나도 잠시 중세의 인물이 된다.

 

*** 벽화내용

프란시스코 성인의 일대기 벽화는 성당내 양 벽에 14개씩,모두 28개의 벽화로 구성되어 있다.태어나 어릴 적부터 귀인 대접을 받는 그림부터 시작해 악마의 추방,집안의 반대로 수도사의 길을 걷기 위해 부모가 사준 망토를 벗는 장면 등,성인의 일대기를 들여다 본다.조토가 그렸다는 설과 그렇지 않다는 설도 있는 모양이다.사진촬영을 허용했더라면 보다 생생한 그림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몹시 아쉽다.귀국하면 다시 양정무교수의 <그림이야기>책을 들춰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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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언덕에 있는 다비드 상 모작

 

 

 

피렌체 두오모성당

 

 

점심에 와인 한 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성당의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