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호바루 한 달살기 260113
이번엔 둥이 손주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한 달살기를 한다.7년 전 큰 손주들과 그곳에서 한 달살기를 해서 두 번째 방문이다.이번에도 코즈웨이를 넘나들며 싱가포르를 자주 갈 것이다.벌써 마음은 당가베이 베이포인트 아파트 야외수영장에 꽂혀 있다.초등학교 운동장만한 크기의 수영장에서 손주들과 수영을 즐길 것을 생각하니 그저 행복감이 스멀스멀 기어 오른다.
이번 여행 준비는 구글의 제미나이에게 물어 쉽게 할 수 있었다.싱가포르를 몇 번 넘나들기 위해 교통앱을 깔아 미리 기차표도 예매하고 클룩을 이용하여 유니버설 스튜디오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입장권도 미리 예매해 두었다.동물원과 버드 파라다이스 그리고 센토사의 SEA 오셔너리움 등 유명 관광지 입장권도 예매해 두었다.이젠 몸만 가면 된다.내 휴대폰은 구닥다리라 이심은 낄 수 없고 유심을 역시 제미나이의 추천을 받아 동남아3국 공용으로 쓰는 유심을 사서 기내 도착 전 교체한다.여행자보험도 추천받아 카카오페이보험으로 들었다.이번 여행으로 나는 제미나이 친구 하나를 더 두었다.
예전하고 입국시 다른 점은 입국 3일 전에 입국신고서 MDCA를 미리 온라인으로 작성하여 세관에 제출하는 것이 다르다.3일 전이라고 했지만 입국 전 48시간이 지나야 입국 일 데이터가 입력이 된다.손주들을 데리고 가기때문에 영문으로 아이들 부모로부터 한 달동안 위탁관리 대리를 맡았다는 각서 등 관련서류를 만들어 간다.공증을 받아야한다고 대사관에선 말하지만 공증비도 만만치 않고 수차례 손주들과 여행하며 한 번만 시비를 당했지 공증서류를 구비하지 않아도 괜찮았다.영문으로 공증서류에 준하는 관련서류들을 만들어 지참해 가곤 한다.
적도 아래에서 한국의 추위 대신 더위를 즐길 것이다.유독 추위를 싫어하는 아내에겐 동남아 더위가 한결 좋은가 보다.전 날 밤 늦게 에어아시아 항공사로 부터 긴급으로 출발 시각이 1시간 20분 지연된다는 통보를 받고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쉰다.07:45분발이 08:55분으로 변경되었다.밤에 내린 눈 때문에 불랙아이스가 생겨 인천공항까지 아들 넘이 운전하는 것이 걱정이 되었는데 공항버스를 탈 수 있어 느긋한 마음으로 바뀌었다.그 덕에 공항에서 여유가 있어 스케치북을 꺼내들고 어반스케치를 한다.나도 이젠 어엿한 초보 어반스캐쳐가 된 듯하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바루 라르킨터미널까지 장거리 우등버스를 타고 야밤에 조호바루에 도착한다.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알려준대로 비대면으로 키를 찾아 숙소에 든다.다시 내일 아침 먹거리를 사러 골목을 다니다보니 날짜 변경선을 넘어 자정을 넘긴다.비행기 여섯 시간 반,버스 네시간 반 하루 11시간을 타고 왔는데도 컨디션이 좋다.내일부터 현지인처럼 한 달 지내다가 갈 것이다.내 영혼을 잠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두고 몸만 고향으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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