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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어반스케치 여행 1일차 / 도담삼봉-구인사-분천역-백암온천장 260510

천지현황1 2026. 5. 10. 20:53

2박3일 어반스케치 여행  1일차 / 도담삼봉-구인사-분천역-백암온천장 260510

 

이번 여행 컨셉은 산행 중심에서 어반스케치 중심으로 바뀌었다.울진 백암에서 2박을 하며 아침 저녁으로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낮에는 주변 풍경 스케치를 하기로 한다.가는 길에 도담삼봉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석문을 올라갔다가 도담삼봉 앞에 자릴 폈다.땡볕에 도담삼봉을 스케치하는데 주위에 관광객들이 지나가며 한 마디씩 던진다."와~,실경하고 똑 같네".특히 아내는 촛자 어반스케쳐라 부끄럼을 많아 탄다, "아직 초보예요.시작한지 3개월 밖에 안되었어요"라고 대꾸한다.옆에서 듣다가 내가 말 참견을 했다."누가 당신보고 그림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물었남?" "앞으론 그런 말 대꾸하지 말고 묵묵히 웃어 넘기시라요".

 

오전 스케치를 마치고 차를 구인사로 몬다.소백산 기슭 계곡에 24개의 절집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풍경은 특이하다.강원이나 경상도를 갈 때 서너번 들러 상월조사의 무덤이 있는 적멸보궁까지 가 보기도 했다.오늘은 대조사전까지 올라갔다.신도들과 유산객들이 어우러져 만원사례다.

 

오후 스케치는 분천역 산타마을에 들러 간이역을 그린다.울긋불긋 산타마을은 아름답게 치장해 놓아 그릴만한 현장들이 많다.하지만 간이역인 분천역을 그리고 싶었다.역시 땡볕에 스케치에 몰입하느라고 얼굴이 많이 탔다.선크림을 발랐는데도 목덜미며 덜 바른 피부는 발갛게 익었나 보다.아내가 요모조모 살피더니 핀잔을 준다.그림에 몰입하다 보니 손수건으로 얼굴을 싸멜 걸 잃어버렸다.

 

대충 스케치를 마감하고 동해도로를 타고 온천장으로 향한다.역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으니 오늘 하루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오늘 하루를 엿가락처런 길게 늘려 썼다.

 

단양 도담삼봉

 

 

구인사

 

 

 

분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