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서북능선으로 260906
* 하남검단산역(08:30)-애니메이션고-서북능선-검단산-서봉-유길준묘소-하남검단산역(14:00) ... 9km
오랜만에 검단산을 오른다.들머리를 서북능선 숲
길로 잡았다.이 등로는 가끔 하산길로만 애용하던 숲 길이다.능선 여러 곳에 된비알이 있어 간혹 호흡이 거칠어지기도 한다.하지만 등로가 한적하고 숲 길이 좋다.몸 속 세포가 깨어나는 듯 하다.볕뉘가 좋다.한 여름 더위는 어느덧 가셨다.능선에서 불어제끼는 바람은 시원하다.사시의 변화를 몸소 느낀다.
'노년에는 양식대신 지혜를 먹고 산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을 음미한다.늙어서 궁핍하지 않도록 젊은 시절에 지혜를 쌓아두라는 말이렸다.과연 그의 말처럼 나는 지혜를 쌓아두었는가를 생각해 본다.어림없다.아직도 지식을 선호하지만 지혜는 글쎄다.보다 경험축적을 많이 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둥글려야 할 것 같다.더욱 좋은 습관은 루틴화하여 체화시켜야 하겠다.
검단산 정상엔 인증샷을 남기려는 산객들로 붐빈다.두물머리를 한참 바라보다가 서봉으로 하산길을 잡는다.서봉 정자에서 쉼을 하며 강 건너 산줄기를 조망한다.올망졸망 산줄기는 어깨동무를 하고 강강술래를 한다.오늘따라 맑은 공기때문인지 시야가 좋다.멀리 북한산 줄기들이 바로 코 앞이다.슬람능선 상단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다가 어반스케치 워크를 한다.지금까지는 있는 그대로 그리려 노력했다.어반스케치는 내 방식으로 풍경을 재해석해 그려야 짧은 시간에 절제미가 표현될 듯하다. 3~40분 동안 스케치를 하고 자리를 일어난다.처음으로 풍경 중 재해석하여 그린 것 같다.오늘은 천천히 산행하며 가을을 즐기니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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